서울·고려·연세대 개별 주도 '조국 사퇴 집회'…파면촉구 열기 불붙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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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려·연세대 개별 주도 '조국 사퇴 집회'…파면촉구 열기 불붙었나
  • 전지선 기자
  • 승인 2019.09.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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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취임 후 최저치 기록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관악캠퍼스 학생회관 앞 광장 '아크로'에서 '참석자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서울대 총학생회가 4차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 촛불집회를 효율성 등의 문제로 열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학생들의 집회 열기가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지난 19일 개별 학생 주도로 집회가 진행된 후 다시 불이 붙은 것으로 판단된다.

전날 오후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개 캠퍼스에서는 개별 학생 주도로 조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이들 세 대학은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를 제안하는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

일반 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고려대 집행부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대학생들은 당장 검찰 조사와 연루된 장관님의 손에 대한민국의 법, 검찰의 정의로움을 맡길 수 없다. 입학처(인재발굴처)는 조국 장관의 딸 입학 허가를 취소 처리해달라"고 했다.

연세대 집행부도 "조 장관이 기회의 평등함, 과정의 공정함, 결과의 정의로움이라는 가치를 훼손했다"며 "사퇴를 요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서울대 촛불집회 집행부는 이날 세 대학의 공동 성명문을 통해 "현 정부가 보여주는 부패와 위선은 지난 박근혜 정권 탄핵 이후 국민의 상처를 치료해주지는 못하고 오히려 더 깊이 후벼 파고 있다. 정부가 이를 반성하고 사죄하지 않는다면, 이 상처는 치유 불가능할 정도로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우리 순수한 청년들이 나서야 할 때"라며 "이번 집회를 끝으로 학교 단위가 아닌 전국적으로 학생들이 모일 수 있는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를 전국 대학생들에게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집회 열기가 다시 불타오른 탓일까. 20일 한국갤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0%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날 공개된 갤럼 조사내용을 살펴보면 연령별로 20대와 학생들의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더 높게 집계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지난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마련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기자회견에서 양당 관계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편, 부산에서도 이날 오후 6시부터 조 장관의 파면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집회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주도로 출범한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의 첫 촛불집회이며 이날 이헌승 국회의원(부산진을)은 ‘삭발 릴레이’에 동참한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이 땅의 수많은 학부모와 젊은이들이 위선과 불법 비리 종합세트 조국 일가에 상대적 박탈감에 분노하고 있다.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되살리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조준영 부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부산에서 삭발한 황교안 대표까지 참석해 '반 조국 집회'를 여는 것은 오로지 내년 총선을 위해 보수 대야합 불씨를 살려보려는 시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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