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GettyImagesBank)

보편적으로 민들레는 씨앗을 바람에 날리는 재미가 있는 꽃이라고 바라보고 있지만 만들레는 다양한 효능이 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포공영'이라는 이름으로 몸 안의 열독을 풀고 악창을 식히며 체한 것을 없앨 수 있다고 쓰여있다고 한다. 또한 최근에는 민들레의 해독 효능이 화제가 되면서 간암 초기증상 예방법으로 다시 유행중이다. 민들레의 효능 및 민들레를 요리하는 방법으로 민들레 먹는 법을 모아봤다.

황달에 좋은 민들레

민들레의 실리마린은 간 보호 효능이 있으며 간 세포 재생을 빠르게 만든다. 앞서 말한 성분은 잎과 줄기에 제일 많이 있으며 뿌리에서도 발견돼고 있다. 또 민들레에 함유된 콜린 성분은 지방간을 예방해주며 담즙을 분비하게 해서 소화를 잘시키게 한다. 그러므로 민들레를 섭취하면 안색이 노랗게 되는 황달을 가라앉히게 된다. 그러나 민들레만 먹으면 큰 효과를 볼 수 없고 여러가지 한약재들과 섞는 것이 좋다. 또 초기 황달에는 효과가 있으나 간 수치가 계속 높게 나오면 한의사나 의사와 상담한 다음 섭취해야 한다. 민들레는 식이섬유의 한 종류인 이눌린 성분이 풍부해 당뇨 환자에게 권장된다. 또 체내 염증을 제거하면서 식도염을 예방할 수 있다.

민들레, 혈압약 복용하면 위험

민들레는 성질이 차갑다. 그러므로 위염 환자가 민들레를 먹으면 오히려 위 건강이 나빠지게 된다. 또한 민들레에 들어있는 이눌린은 장 내 유익균을 배양하는 효능이 있으나 위장질환에 잘 걸리는 사람이 오랫동안 먹게 되면 위장 점막을 자극하면서 가스가 차게 하고 더부룩하게 만든다. 만약 피부가 약하거나 민들레 알레르기를 갖고 있어도 민들레를 조심해야 한다. 민들레 알레르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두드러기가 생기는 것이다. 만약 국화나 데이지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면 민들레 알레르기도 갖고 있을 수 있으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칼륨 성분이 있는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을 경우 민들레에 있는 칼륨이 콩팥의 기능을 낮추고 심장을 약하게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민들레는 항생제 흡수를 방해한다.

민들레 먹는 방법

민들레는 보통 잎이나 꽃을 말려서 따뜻한 물에 우려마신다. 또한 최근에는 민들레뿌리차가 나왔다. 그러나 민들레는 민들레 요리들을 통해 먹어도 된다. 우선 민들레의 잎을 분리해 양념장과 잘 섞어서 민들레 나물을 만든다. 민들레잎은 국을 끓여서 먹기도 하고 장아찌를 담가서 먹을때도 좋다. 김치 담그는 방법이 발달하면서 민들레 이파리로 김치를 담가서 먹기도 한다. 만약 민들래를 오래 먹고 싶을 경우 민들레로 담금주를 만들 수 있다. 민들레 꽃, 뿌리를 넣어주고 소주를 붓고 한 달 기다리면 민들레 담금주가 완성된다. 민들레 담금주를 만들 때 설탕을 한 두 스푼 넣으면 민들레 담금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 민들레 분말이 출시됐으나 맛이 매우 써서 단 것을 곁들여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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