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대표 "스타트업이 잘 돼야 국가 경제가 발전해"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 고진경 기자

[공감신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고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의 출범을 선언했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등이 출범선언문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출범선언식과 스타트업 생태계 대담 등 2부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 고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기념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 의원은 "스타트업 생태계 환경을 개선하고 스타트업 규제를 완화하는 등 법률‧특허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을 주최한 김 의원은 앞서 벤처생태계를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벤처육성법'에 대한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벤처 기업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낸 김 의원은 3753억원의 유가증권을 신고해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3년 연속 최고 주식 부자에 오르는 등 '살아있는 벤처 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기업인 출신이기도 하다.

김성식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 고진경 기자

행사 시작 전 김성식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코스포의 의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코스포를 통해 스타트업이 잘 돼야 국가 경제가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의 10위권 기업 안에 IT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가 한 군데에 불과한 것을 꼬집으며 "코스포라는 협의체를 만든 것만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함께 구체적인 노력을 할 때 오늘보다 나은 내일, 국가 경제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출범선언문을 낭독하며 ▲창업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희망찾기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만들기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구조 만들기 ▲스타트업 성장 돕는 합리적 규제환경 개선 ▲국제교류 촉진과 글로벌 무대 진출 지원 ▲기업과정신과 올바른 기업문화 확산 ▲스타트업의 더 큰 희망을 위한 도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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