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정한 정보’…철저한 관리로 환절기 건강하게 보내기

[공감신문] 이렇게 변덕스러울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최근 낮과 밤 기온차가 꽤 크다. 벚꽃도 개나리도 활짝 피어난 완전 봄이건만, 자기 전 전기매트의 전원을 켜는 일은 아직도 필수적이다. 

독자 여러분 중 이처럼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엔 건강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이다. 딱 이맘때 감기에 걸리기 더 쉬운 것은 물론이고, 한 번 걸렸다 하면 잘 떨어지지도 않기 때문. 

이 예쁘고 아름다운 계절에 감기로 인해 방 안에 꼼짝없이 누워만 있어야 한다면 너무 슬프지 않을까. 평소보다 조금만 더 주의하고 조심한다면 아프지 않고 다음 계절을 맞이할 수 있을 테다. 환절기 감기 예방하는 법,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실내환경은 쾌적하게 관리해주도록 하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1. 실내 환경은 상쾌하게!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춰주고, 공기질을 쾌적하게 관리해주는 것은 감기 예방법의 가장 기초적인 첫 걸음이다. 적정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60%에 맞춰주자. 

특히 방 안이 건조한 채로 잠이 들게 되면 자는 동안 코나 목 등 기관지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감기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니 습도 관리에는 특히 더 신경 써 주도록 하자. 가습기가 없다면 침대 머리맡에 젖은 수건을 널어두는 방법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교대로, 혹은 함께(ㅠㅠ) 찾아오고 있긴 하지만 틈틈이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잊지 마시길! 바깥 미세먼지가 무섭다고 창문을 꼭꼭 닫아놓고 있다간 집안 공기질이 바깥보다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뽀득뽀득 20초 이상 손 씻기는 필수 [wikimedia]

2. 손은 자주, 깨끗이 씻어주자 
개인위생수칙을 지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손은 수시로, 깨끗하게 씻어주되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자. 특히 외출 후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는 습관을 들여 두는 것이 좋다. 

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가락 사이사이와 손톱 밑까지 꼼꼼히 씻는 것이 포인트. 공용으로 쓰는 사각비누에는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 물비누나 거품비누를 사용하도록 하자. 

적절한 운동과 수면은 매우 중요하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3. 건강관리는 철저하게 
꾸준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은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외에도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적절한 수면시간은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하루 7시간이 안 되게 자는 사람은 7시간 이상 자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배가량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기도. 

몸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하자.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이 면역기능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업무나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취미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도록 하자. (가벼운 운동도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준다. 일석이조이지 않은가!) 

출퇴근길 체온유지를 위해 두툼한 외투를 챙기도록 하자. [pxhere/CC0 public domain]

4. 체온관리도 신경 써야 
우리 몸은 체온이 1도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30%나 떨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일교차가 심할 땐 체온관리에 더더욱 각별한 신경을 쓰도록 하자. 

출퇴근길 낮은 기온에 대비해 두툼한 외투를 챙기는 것은 필수다. 수시로 따뜻한 물을 마시고,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차를 한 잔씩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관지 건강에 좋은 생강차와 모과차도 좋고, 폴리페놀이 풍부한 홍차도 감기예방이 좋다. 

감기예방을 위해 하루 한 번씩 꿀 한 스푼씩 먹는 것도 좋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5. 감기예방에 좋은 음식 섭취하기 
- 도라지 :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은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 기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냥 먹는 것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배와 도라지를 함께 끓여 차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와 도라지 모두 기침을 가라앉히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 꿀 : 꿀은 점막의 염증을 억제하고 기침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하루에 한 번 한 스푼씩 크게 떠먹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게다가 달고!)

- 양파 : 양파에는 비타민C와 칼륨, 섬유질,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다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시키는 성분도 들어있다. 반찬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고, 즙을 내어 하루 한 컵씩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볕이 좋은 날 가벼운 산책도 감기예방에 좋다. [pxhere/CC0 public domain]

감기예방 차원에서 찬바람을 맞지 않으려 이 시기 외출을 꺼리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실내에만 있다 보면 다른 사람이 옮겨오는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볕이 좋은 날 가벼운 산책은 비타민D 생성으로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기분도 좋아지게 한다. 

단, 미세먼지 등으로 대기질이 좋지 않은 날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꼭 나가야만 한다면 마스크 착용을 잊지 마시길. 

날씨가 다소 변덕을 부리고는 있지만, 어쨌든 봄이다. 독자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에 유념하셔서 이 좋은 계절을 마음껏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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