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서 '새만금사업 활성화' 위한 정책포럼 열려

정세균 국회의장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등 여야 전북의원 10명 주최로 ‘새만금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포럼’이 열렸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축사 중이다. 정 의장은 "지금 전북 경제는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올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서남대학교 폐교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의 본질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위기상황에서 여야가 있을 수 없듯, 초당적인 협력과 국가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하며 전북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위기상황에서 새만금사업에 물꼬가 트여 다행"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전북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토론회 주최 의원들과 악수하고 있다. / 윤정환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이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들과 차례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안호영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김광수·김종회·유성엽·정동영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김관영 의원 등 전북의원들 주최로 개최됐다.

이밖에 정부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김상문 새만금개발청개발사업국장이 학계에서 허재완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정세균 국회의장,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윤정환 기자

토론회에 참석한 정세균 국회의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27년간 정체된 새만금사업 활성화를 통해 침체된 전북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 윤정환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축사 중이다. 김 장관은 "새만금개발공사가 설립되면 새만금은 새로운 모습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국토부는 공공이 직접 매립사업을 추진해 민간투자를 앞당길 수 있고 민간과 함께 신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사 설립과 동시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새만금개발청도 선도매립,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스마트팜, 관광레저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업이 가시화되면 전북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 / 윤정환 기자

전북 내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이 축사 중이다. 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새만금 개발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가시적 효과를 창출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며 "가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날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5월부터 큰 그림을 짜게 될 것인데, 속도를 높이려면 약 1조5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며 "김 장관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물음을 던졌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