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정한 정보'...깊숙하고 숨겨진 곳까지 청소해야 완전한 '봄맞이 대청소'

[공감신문] 봄을 맞아 대청소에 나서는 이들이 많다. 겨울동안 매섭고 차가운 바람에 창문도 열지 못하다가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4월이 되자 청소에 대한 욕구가 샘솟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혹자들은 봄을 맞아 그냥 청소를 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대’라는 표현까지 쓰며 청소를 해야 하냐고 말하기도 한다.

평소, 청소에 관심이 많아 구석구석, 군데군데 쓸고 닦아 왔다면 모르겠지만, 1주일에 한 번 혹은 그 이상의 간격을 두고 청소를 하고 있다면 이번 정보를 두 눈 크게 뜨고 읽어보길 바란다.

봄맞이 대청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평소 간과해왔던 곳을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 눈에 잘 띄지 않는 집안의 대표적인 공간들로는 ▲변기 뒤 ▲옷장 ▲카펫 ▲냉장고 속 등이 꼽힌다.

큼직하고 눈에 보이는 곳만 다뤄서 청소했다면, 진정한 의미의 봄맞이 대청소를 했다고 말할 수 없다. 이제부터 세세한 부분들의 청소법을 알아보고, 봄맞이 대청소를 마무리해보자.
 

1. 옷장

사진처럼 깨끗한 옷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리가 필요하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겨울이 지나고 나면 우리는 두툼하고, 풍성한 털들이 달린 겨울옷들을 세탁하기에 바쁘다. 그렇게 옷들이 떠난 후에는 텅 빈 공간과 먼지들만 남게 된다. 보통 옷에만 신경쓰느라 옷장 속은 집중하기가 어려운데, 그곳에 쌓여있는 먼지나 곰팡이를 그대로 뒀다가는 피부 질환에 걸리기 십상이다.

청소법은 마른 걸레로 쓱쓱 닦아 먼지를 제거한 다음, 얼룩이 남은 곳이나 곰팡이가 핀 곳은 락스+물을 담은 분무기를 뿌려 신문지로 지우면 된다.

2. 변기 뒤

변기 뒤는 눈에도 잘 띄지 않고 손도 닿지 않아 관리하기가 까다롭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화장실 청소를 하다보면 타일과 거울 등에 집중하기 마련이다. 타일을 하얗게 하고, 사이사이 끼어있던 검고 푸르스름한 곰팡이를 제거하고 나면 마음까지 깨끗해진다. 그러나 혹시, 변기 뒤를 제대로 청소하는 않았다면 그 깨끗한 느낌, 반만 느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변기 뒤처럼 특히 어둡고 습한 곳에서는 곰팡이가 잘 발생하는데, 곰팡이는 공기 중에 포자를 날려 ‘비염, 천식, 결막염, 아토피’ 등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귀찮거나 깜빡했다는 이유로 변기 뒤를 청소하지 않는 우를 결코 범하지 않아야 한다.

청소법은 간단한다. 물과 락스를 적당한 비율로 섞은 다음, 도구에 묻혀 빡빡 문지르면 된다. 보통 변기 뒤는 협소하기 때문에 크기가 작은 도구를 사용하는 게 좋으며, 너무 어둡다면 불빛을 비추면서 청소해 보자.

3. 카펫

세탁이 어려운 카펫을 수시로 관리하지 않으면 진드기를 키울 수 있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최근 카펫은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떠오를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세탁 등 청소가 만만치 않아 까다로운 아이템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일부는 그냥 야외에 가지고 나가서 신나게 두드리면 청소 끝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하는데, 그랬다가는 진드기 키우기 딱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뿐이다.

청소법은 큼직한 먼지들을 우선 제거하고, 카펫에 소금을 뿌린 후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소금과 먼지를 빨아들이면, 깔끔한 관리가 가능하다. 

4. 냉장고 속

냉장고는 반드시 구석구석 깊숙한 곳까지 청소해야 한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냉장고 역시 관리가 쉽지 않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으로 깊숙한 부분까지 청소해야 한다. 음식물이 흐르지 않았어도, 음식이 담긴 통을 꺼내고 넣으면서 사람의 손에 있는 세균이 냉장고 속에서 번식한다고 하니,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청소법은 냉장고에 있는 모든 용기와 음식을 꺼낸 후, 약간의 물기가 있는 행주로 깊숙한 부분까지 닦는다. 이후에는 행주에 물에 희석한 주방용 살균 세제나 식초를 묻혀 한 번 더 청소하면 된다. 앞의 과정들을 모두 마쳤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하면 끝난다.

냉장고 문 주변에 존재하는 고무 패킹은 면봉이나 칫솔에 소독용 에탄올이나 알코올을 묻혀 닦으면 된다.

봄맞이 대청소를 떠올리면 이불과 겨울옷 정리 등 큼직한 청소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청소하지 않는다면 봄은 물론이고, 뒤이어 오는 여름까지 제대로 맞을 수 없다. 이번 정보를 통해 봄이 끝나기 전, 서둘러 봄맞이 대청소를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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