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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5일 태양절서 ‘핵도발’ 언급 자제...문화·체육 행사 위주로 진행군사적 행보 없는 경축 위주 행사 치러...지난해 대규모 열병식과 대조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인 15일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동상에 꽃을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공감신문] 북한이 지난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에서 핵·군사적 도발 언급을 하지 않고 문화·체육 위주 경축행사만 진행했다.

태양절은 북한의 최대 명절로 북한은 2016년 행사를 진행하면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시험 발사했다. 지난해는 대규모 열병식을 동반한 군사적 경고 메시지를 한미에 보냈다.

올해 행사는 앞선 행사들과 달리 핵을 언급하지 않고 군사적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등 온건하게 치러졌다. 주된 행사 내용은 친선예술축전, 만경대상 국제마라톤경기대회, 김일성화축전 등 문화·체육 위주였다.

북한이 태양절에서 이같이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이달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과 5·6월 계획된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신중한 판단으로 판단된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인 15일 북한 평양체육관에서 압록강팀과 4.25팀의 남자농구경기가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15일 북한 노동당 기관매체인 노동신문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애국유산인 주체의 사회주의 조국을 끝없이 빛내 나가자’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강력한 총대는 국가의 존립과 전진발전의 근본담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김일성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단추’를 언급하고 ‘서울 불바다’를 연신 외친 것과 비교하면 자극 수위가 상당히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난 14일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자위적 군사노선을 강조하면서 핵과 군사적 도발을 꺼내지 않은 점은 변화한 북한의 태도에 대한 방증이다.

북한은 한미 관계를 염두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동시에 중국과 관계 개선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북한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인 15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금수산태양궁전을 방문해 김일성·김정일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15일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제31차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서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접견한 소식을 실었다.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부인 리설주와 당 고위 인사들과 함께 중국 예술단과 저녁 연회를 가졌다. 이후 평양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린 중국 예술단 공연을 관람했다.

주목할 점은 노동신문이 중국 예술단 방문을 1·2면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한 점이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가 공연을 관람하는 장면은 사진 21장으로 표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한·미와 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중국과 친선관계를 과시하기 위해 중국 예술단 방문을 크게 홍보했다고 관측하고 있다.

한편, 김 위원장은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로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박광호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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