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서 ‘사람·노동중심 사회 구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 열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 / 고진경 기자

[공감신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구을)이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사람‧노동중심 사회 구현을 위한 평생직업능력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에 위협을 받고 있는 사람과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 위원장이 밝은 표정으로 노동계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홍 위원장은 일자리 환경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하고 복합적인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며 “학교와 산업현장간 미스매칭이 심화돼 새로운 일자리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홍 위원장 / 고진경 기자

홍 위원장이 단상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홍 위원장은 “싱가포르를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은 일자리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길어진 기대수명에 국가가 나서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 포럼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홍 위원장의 말을 듣고 있는 포럼 참석자들 / 고진경 기자

포럼 참석자들이 홍 위원장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고용노동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등 노동과 교육계의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철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고용‧능력평가연구본부장은 변화하고 있는 일자리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향후 과제로 ▲인구경쟁력 강화 ▲질적 우수성 확보 ▲사회정책 주도 기제로서의 기능 확대 ▲사람 중심 접근 등을 제시했다.

꽉 찬 포럼회장의 모습 / 고진경 기자

전문가들 외에도 평생직업능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다수의 학생과 일반 시민들이 자리를 채우는 등 이날 포럼은 열띤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백명 단위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포럼회장은 빈자리가 많지 않을 정도로 꽉 찼다.

최보영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맨 오른쪽) / 고진경 기자

포럼회 참석자들이 자료집을 살펴보며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교육부를 대표해 참석한 최보영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 과장은 ‘직업교육 마스터플랜 수립 방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최 과장은 “국가의 직업교육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직업교육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 직업교육정책의 청사진을 담은 이 플랜은 사람중심 정책 마련과 올바른 직업관을 세우는 교육 등으로 이뤄져있다.

최 과장은 올해 안에 직업교육 마스터플랜의 최종안을 마련하고 실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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