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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CEO-회장 겸직에 페이스북 큰 손 투자자들 ‘사퇴 압박’ 고조저커버그 "회장직 사퇴 논의에 대해 들은 바 없다"…대규모 투자자들, 독립적인 회장 앉힐 것 촉구
마크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이자 회장을 겸임하는 것이 반대하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공감신문] ‘개인정보 유출 스캔들’에 휩싸인 페이스북이 여전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가운데, 마크 저커버그가 최고경영자(CEO)와 회장을 겸임하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그가 CEO이자 회장을 겸임하며 의결권의 60%를 행사한다는 점에서 ‘회장 자리에서는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이 큰 손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세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에게 페이스북 이사회에서 그의 회장직 사퇴 논의가 있었는지 묻자 “내가 들은 바로는 없었다”며 사퇴설에 대해 일축했다.

저커버그의 주장과 달리 영국 정보 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개인정보 수천만건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넘긴 사실이 드러나자, 그가 가진 권한을 나눠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CA 스캔들로 페이스북 주가가 최근 2주 사이에 10% 넘게 떨어지면서 큰손 투자자 사이에서 사퇴 압박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이번 CA 스캔들로 페이스북 주가가 최근 2주 사이 10% 넘게 떨어지자, 큰손 투자자들은 저커버그의 사퇴 압박을 이어가고 있었다.

10억 달러 규모의 페이스북 지분을 가진 뉴욕시 연금 펀드 관리책임자 스콧 스트링어는 지난주 페이스북 이사회에 ‘독립적인 회장’을 앉힐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행동주의 투자자 헤지펀드인 오픈MIC(Open MIC)도 저버커그의 의회 증언과 관련해 “그의 준비된 증언으로 볼 때 그가 다국적 대규모 상장사를 어떻게 운영할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면서 “그가 CEO와 회장 자리를 둘 다 포기하거나, 최소한 하나는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비판했다.

주(州) 정부 역시 저커버그 사임과 관련해 압박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FT와의 인터뷰에서 일리노이 주 재무 장관인 마이클 프레리히는 “저커버그는 이사회나 주주 등 누구에게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면서 “그는 상관이 따로 없으며, 이러한 방식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유럽연합(EU)의 베라 요우로바 법무 담당 집행위원은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셰릴 샌드버그와 전화통화를 하고, ‘저커버그가 유럽의회의 출석요구에 응해야 한다’며 유럽의회 출석을 공식 요구했다.

하지만 이러한 여론과 저커버그의 입장은 정반대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매체인 복스(Vox)와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단일 대주주에 의해 통제되는 것은 "매우 운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유럽의회가 저커버그 CEO가 관련 상임위에 출석해 증언할 것을 요구하기로 의결하면서, 저커버그는 미국 상‧하원 청문회에 이어 유럽의회에도 출석해 증언할 전망이다.

앞서 페이스북은 8700만명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유출했음을 인정하면서 유럽 거주 270만명의 정보도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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