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현장 전문가 다수 참석해 대책방안 마련 논의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원혜영 의원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1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김영진 의원 주최로 폐지수집 노인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를 주최한 두 의원이 같은당 박병석 의원이 참석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셋만 참석했다. 토론회는 열악한 노후를 이어가는 폐지 수집 노인들을 복지 사각지대에서 구제하는 방안을 중점으로 논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원혜영 의원, 박병석 의원 / 윤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 원혜영 의원, 박병석 의원이 폐지수집 노인 보호대책 긴급토론회에서 국기에 대한 맹세 중이다. 이들은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삶의질을 제고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원 의원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폐지수집 노인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복지체계 강화를 촉구했고, 박 의원은 안전문제 등 노인들의 현 실태를 고발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서경보 수원시 노인정책과장, 변경옥 서울시 복지정책팀장, 이준모 실버자원협동조합 조합장 / 윤정환 기자

발제를 맡은 서경보 수원시 노인정책과장, 변경옥 서울시 복지정책팀장, 이준모 실버자원협동조합 조합장이 토론회 시작 전 자리에 착석해 있는 모습이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소준철 한국학중앙연구원 사회학과 박사는 조금 늦은 시간에 토론회장에 도착했다.

이날 토론회는 일반적인 토론회와 달리 발제 4개로 구성됐다. 이들은 각각 폐지수집 노인들의 열악한 생계, 개선 사례, 서울시 및 수원시 등 지자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지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17일 오후 국회서 열린 '폐지수집 노인 보호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 전경 / 윤정환 기자

토론회 참석자들이 이준모 실버자원협동조합 조합장이 준비한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영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폐지수집 노인들의 실태와 이를 구제하려는 실버자원협동조합의 활동을 담았다.

실제 실버자원협동조합은 폐지수집 노인들을 위해 시중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폐지를 사고 노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노인들을 조합원으로 가입시킨 후 안정적인 돈벌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각종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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