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맛 좋고 칼로리 낮은 다양한 간식 소개

[공감신문] 어느덧 만물이 제짝을 이룬다는 따스한 봄이다. 우리라고 다를 것 없다. 다른 계절에 비해 유독 봄에는 꽉 막힌 일상에서 벗어나 누군가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진다. 이런 심리를 흔히 ‘봄을 탄다’고 하더라.

그래서일까. 타인, 아니 이성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등 가혹한 다이어트에 돌입한 분들의 소식을 더러 접하게 된다. 

하지만 다이어트는 절대로 쉽지 않다. ‘밝은 것만 보고 맛있는 음식만 먹기에도 짧은 삶에 내가 왜 고행을 자처하나’라는 생각으로 고칼로리 음식을 접하는 순간, 며칠간 공들여 뺀 체중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이다.

그렇다고 아주 음식을 먹지 않고 몸무게를 감량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식욕은 생존을 위한 우리의 본능이니 말이다. 강인한 정신을 보유한 극소수 분들을 제외하면 음식의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분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

이번 알쓸다정은 이같이 ‘다이어트는 하고 싶은데 음식의 유혹은 뿌리치기 힘드니, 먹으면서 뺄 수는 없을까’라는 생각을 가진 분들을 위해 준비됐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일독해보자.

 

■ 다크 초콜릿

카카오가 많이 함유되고 당분이 적은 ‘다크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초콜릿’이라는 단어를 보는 지금 이 순간 의아한 표정을 지은 분들이 계시지 않았을까 싶다. 일반적으로 초콜릿은 고열량 식품이라는 이유로 다이어트 도중 기피해야 하는 음식으로 꼽히니 말이다.

물론 일반적인 초콜릿은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고 살을 찌게 한다. 하지만 그건 초콜릿을 가공하는 과정에 카카오버터 설탕이 다량 들어간 제품만 해당한다. 통상 이런 초콜릿 100g은 500kcal라는 어마어마한 열량을 갖는다.

반대로 카카오가 많이 함유되고 당분이 적은 ‘다크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카카오 지방은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에 체내 흡수율이 낮다. 또 폴리페놀 등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항산화·혈액순환·치매 예방에도 탁월하다. 

실제 미국 웨인주립대 모 말렉 박사팀은 ‘다크 초콜릿’ 한 조각을 섭취하면 운동을 30분 한 것과 같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크 초콜릿이 먹으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좋은 음식인 점은 분명하다. 단,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섭취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적당량만 섭취하자. 

 

■ 곤약젤리

곤약젤리는 100g에 5kcal 수준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열량 대비 포만감은 꽤나 높다. [Wikimedia]

곤약젤리는 최근 들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다이어트 간식계의 에이스다. 제품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곤약젤리는 100g에 5kcal 수준의 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낮은 열량 대비 포만감은 꽤나 높다.

곤약은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며 다량의 식이섬유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장 활동을 촉진시켜 배변활동을 돕는다. 즉, 다이어트와 변비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간식이다.

물컹물컹한 젤리 형태를 가지고 있기에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사실 곤약은 구약나물 알줄기를 가공해서 만든 식물성 제품이다. 

처음 만들어진 곤약은 별 맛이 없다. 곤약 특유의 냄새가 날뿐더러 물렁한 식감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곤약젤리는 가공한 곤약에 맛을 내는 첨가물을 넣은 것이다.

 

■ 카카오닙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콩을 가공한 제품으로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카테킨’이 다량 함유돼 있다.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세계 3대 항산화 식품으로 꼽히는 음식이 있다. 바로 아리노아, 강황 그리고 ‘카카오닙스’다. 카카오닙스는 최근 아보카도 등과 함께 대중들에게 각광받기 시작한 ‘슈퍼푸드’ 중 하나로,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

카카오닙스는 카카오콩을 가공한 제품으로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카테킨’이 다량 함유돼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 항산화 작용을 돕고 독소를 제거한다. 카테킨은 세포의 노화를 막아줘 피부 관리에 탁월하며, 콜레스테롤을 없애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다.

카카오닙스에 포함된 ‘카카오’라는 단어 때문에 ‘단맛을 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실제 카카오닙스는 쓰고 떫은맛이 난다. 물론, 초콜릿 향이 은은하게 나니 충분히 먹을 만하다.

일반적으로 카카오닙스는 우려서 차로 먹는다. 이미 시중에는 카카오닙스 차를 판매하는 곳도 더러 보이더라. 카카오닙스 본연의 맛이 싫다면 달달한 요거트에 넣거나 쉐이크 재료로 활용해 섭취해 보자.

 

■ 이밖에 다이어트 간식

열량이 적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항상 적당량 섭취를 위해 주의하자. [Pixabay / CC0 Creative Commons]

적정량 섭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맛도 좋은 간식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제거한 닭가슴살 가공식품, 동결건조한 과일·고구마칩, 다양한 견과류, 멸치·마른오징어 등 다양한 저칼로리 간식이 존재한다.

단, 거듭 여러분에게 당부 드리지만 칼로리가 낮다고 살이 안찌는 건 아니다. 한 개, 두, 개, 세 개 연달아 집어먹다보면 어느새 한 끼 식사보다 높은 열량을 섭취할 수 있으니, 항상 적당량을 섭취하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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