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반영해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등 실천 나설 것”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주최로 ‘재활용 폐기물 대란 무엇이 문제인가’ 긴급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인사말 중이다. 임 의원은 "지난번 현장에서 토론을 열어 페트병 재질 구조개선, 외국에서 수입되는 재활용 제품 기준 강화, 재활용 공공기관 매입 확대 등을 논의했다"며 "이번에는 국회에서 토론의 장을 열어 실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자리 앞에 놓인 생수 페트병을 들고 재질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있다. 당시 놓여 있던 페트병은 물이 맑아 보이기 위해 혼합물을 일부 투입하고, 접착제를 이용한 라벨이 부착돼 있었다.

다양한 현장 관계자들은 페트병을 이같이 다양한 재질로 만들면 재활용을 하기 힘들고 수익이 나지 않기에 수거를 안 해가는 현상이 생긴다고 입을 모았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 임이자 의원이 최민지 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의 발제를 경청하고 있다. 최 과장은 '합성수지 포장재 현황 및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재활용업계가 직면한 현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정부차원의 대책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임 의원은 이후 시작된 자유토론에서 사회자 역할을 자청했다. 토론은 페트병 생산자, 재활용업계 종사자, 환경부 관계자들이 모여 열띤 논의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론회는 마치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로 뜨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이 토론회 시작 전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앞서 임 의원은 지난 17일 재활용의무생산자가 재활용이 쉽도록 포장재 재질과 구조를 개선하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시중에 유통된 페트병 1만2423개 제품 중 포장재 재질구조를 심의받은 제품은 11개인 0.09%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재활용업계는 페트병 생산자가 재활용하기 어려운 제품을 생산하면 그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임이자 의원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는 원유철 의원, 김성태 의원, 윤종필 의원, 최연혜 의원 등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밖에 회수 및 선별 사업자, 복합재질 재활용사업자, 페트병 재활용사업자, 아파트 수거 계약업자 등 재활용 업계 관계자 10여명이 모여 원활한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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