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4일까지 모집, 실험주제에는 제한 없어...사업별로 3000만원 미만의 사업비 지원

서울시는 리빙랩 프로젝트 참여 대상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알렸다.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서울시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2018 사회혁신 리빙랩(Living Lab) 프로젝트’에 참여할 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알렸다.

리빙랩은 우리말로 ‘일상생활 실험실’이란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 역시 생활공간을 실험실로 삼는다. 다양한 사회구성원의 참여를 통해 사회문제를 기존의 방식과 다르게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서울시가 진행하는 리빙랩 프로젝트는 공공에서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시민이 협력해 새로운 아이디어로 문제를 풀어내는 개방적 혁신 실험이다. 벨기에, 스웨덴, 스페인 등 EU 주요국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도시 속 리빙랩을 포함,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혁신시스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서울혁신센터는 “그동안 민간위탁 사업으로 리빙랩을 운영해 시민주도 사회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올해부터는 서울시가 직접 보조사업자를 선정·운영함으로써 지속가능하게 조직화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사회적 가치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이라고 말했다.

특히, 보조사업자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사업 예산의 집행 및 정산 등 회계처리와 관련, 보조금 사전·후 교육을 통해 부담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리빙랩 프로젝트 신청절차

이번 공모는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를 대상(컨소시엄 포함)으로 10~15개 사업을 선정, 사업별 3000만원 미만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모에 서울혁신파크 입주단체 또는 입주단체와의 컨소시엄 형태로도 지원이 가능하며, 향후 지방보조금심의를 통과한 보조사업자에게 교부금을 지원한다.

선정 기준은 사회 문제 해결 기여도(40%), 실현 가능성(30%), 사업의 구체성(20%), 시민 참여도(10%) 등을 최종 평가해 선정한다.

실험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다양한 혁신의 주체가 협력해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일상 속 문제라면 모두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주택가 골목 쓰레기 ▲주차 문제 ▲학교 폭력과 따돌림 ▲대기 오염과 미세먼지 피해 등 서울시가 풀어가야 할 문제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서울시는 2018 리빙랩 프로젝트를 통해 불법주차 등 사회 문제를 풀어간다는 방침이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현재 리빙랩은 새로운 개념이고 아직 시행 초기로 정책실험 단계에 있는 만큼, 다양한 실험 이후 리빙랩의 경험과 성과를 살펴보고 그 확대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5월 14일까지 진행하는 ‘2018 사회혁신 리빙랩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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