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만한 가슴은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할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체질적으로 가슴과 엉덩이 볼륨이 부족한데다 최근 44사이즈 열풍으로 인해 너도나도 다이어트에 몰두하다 보니 가슴이 빈약해지기 쉽다. 볼륨은 그대로면서 날씬한 몸매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기에 많은 이들이 고민하는 것이 바로 ‘가슴 확대’ 수술이다.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가슴이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소위 말하는 ‘B컵, C컵’ 등의 컵 사이즈다. 가슴 사이즈가 아름다운 가슴을 결정짓는 중대 요소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슴확대수술에 있어서 단순한 사이즈보다 중요시해야 할 것은 바로 자신의 신체와 얼마나 조화를 잘 이루는가 하는 부분이다. 아름다운 가슴은 신체 비율에 맞는 적당한 풍만감과 탄력이 우선돼야 하며 그 밖에도 가슴모양, 유두모양, 목에서 가슴까지의 라인 등 여러 요소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정면을 향했을 때 양측 쇄골의 중심과 각 유두를 연결한 선이 정삼각형을 이루는 것도 필수다. 아무리 가슴의 크기와 모양이 적당하다고 하더라도 유륜과 유두의 비율이 일정하지 않으면 비대칭 모양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이즈는 물론이고 유두와 유륜, 유방의 직경 비율이 조화롭게 위치해야 진정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최근에는 가슴확대 수술을 희망하는 이들도 무조건 큰 가슴보다는 탄력 있는 적당한 크기의 가슴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부자연스러울 만큼 큰 가슴보다는 수술 티가 나지 않으면서 풍만하고 자연스러운 가슴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가슴확대수술 중 가장 보편화된 방법은 보형물을 삽입하는 것이다. 이 때 보형물의 선택이 매우 중요한데, 보형물에 따라 가슴의 크기, 모양, 촉감 등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형물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례로 최근 벨라젤 마이크로 M은 특수 제조 공법으로 제작된 가슴보형물 제품이며 평균 40 마이크로미터의 텍스쳐를 구현해 인체 조직 친화력과 자연스러운 촉감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보형물의 윤곽이 잘 드러나지 않아 가슴 조직이 얇은 이들도 가능하며 수술 후 감촉이 실제 가슴과 흡사하고 모양이 자연스러워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보형물 가운데 하나다.

마블성형외과 서일범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나이가 들어 변한 가슴을 보정하거나 신체비율에 어울리는 가슴을 만들고 싶어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가슴 확대 성형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다”며 “가슴 확대는 환자의 흉곽둘레나 키 등 신체 비율에 따라 크기나 보형물이 다르게 설계돼야 하는 만큼 풍부한 경험이 있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일범 원장은 “만족스러운 가슴 성형 수술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병원 내 체계적인 가슴 성형 시스템이 도입돼 있는지 체크해볼 것을 권한다”며 “유방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엑스레이 촬영 등 모든 프로그램이 원내에서 진행 가능한지,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슴확대수술은 체계적인 상담과 검사, 세심한 집도가 뒷받침 되지 못하면, 염증, 이물감,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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