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다가오는 여름대비! 냉장고 깔끔하게 청소하기
[공감신문] 여름이 성큼, 눈앞에 다가왔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지는 요즘이다.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어도 한낮에 돌아다니고 있자면 ‘덥다’ 소리가 절로 나오니 말이다.
날이 따뜻해질수록 걱정되는 건 다이어트가 덜 끝난 몸매(ㅠㅠ)뿐만은 아니다. 옷장에서부터 침구, 주방 등등 여기저기 정리해야 할 공간들도 넘쳐나기 때문. 특히 선선할 때는 바깥에 꺼내둬도 문제없던 재료들을 냉장고 안으로 피신시키기 위해서는 냉장고 청소가 필수라 하겠다.
주기적으로 냉장고를 청소하는 분들이야, 뭐 걱정할 것도 없겠다만 초보 주부님들이나 자취생들에게 냉장고 청소는 떠올리기만 해도 막막해지는 집안일 중 하나일 것이다. 모처럼 큰맘 먹고 냉장고 문을 열었다가도 빼곡히 쌓인 음식물들을 보고 다시 문을 닫는 것도 예삿일이다.
하지만 더 이상 미루기에는 이제 남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한숨 크게 들이마시고 지금 바로 냉장고 청소를 시작해보도록 하자.
STEP <1> 음식물 꺼내놓기
냉장고를 청소하기 위해선 먼저 내부를 텅텅 비워둬야 하겠다. 안에 들어있는 모든 내용물들을 꺼내두되 청소 목표시간을 20분 정도로 잡고 청소하는 동안 상할 수 있는 음식들은 따로 보관해두는 것이 포인트.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그 안에 보관해두고, 없으신 분들이라면 아이스박스에 담아두도록 하자.
STEP <2> 전원 플러그 뽑기
냉각기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전원 플러그도 과감하게 뽑아주도록 하자. 똑똑한 우리 독자여러분은 다 아시겠지만, 냉각기에 먼지가 쌓이게 되면 냉장고 성능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기 때문에 꼼꼼한 청소가 필요하다.
STEP <3> 칸막이 분리
좀 더 수월한 청소를 위해 설치돼 있는 칸막이를 모두 밖으로 빼둘 차례다. 하나하나 빼다 보면 음식물이 가득 쌓여 있을 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얼룩이나 찌든 때들을 발견할 수 있으실 거다. 맨 아래 과일채소칸 서랍까지 시원하게 분리해주자.
STEP <4> 본격적으로 닦아줄 차례!
젖은 행주를 이용해 1차적으로 내부를 닦아주자. 물에도 쉽게 지워지는 김칫국물 등의 작은 얼룩부터 지운다.
그 다음 물에 희석한 주방용 살균세제나 물, 식초, 소주를 1:1:1 비율로 섞은 것을 분무기에 담아 구석구석 뿌려준 뒤 스펀지 등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는다. 냉장고 고무패킹 부분 사이사이도 면봉이나 칫솔을 이용해 청소해주도록 하자. 미리 빼놓은 선반도 잊지 말고 닦아주시길!
이어 다시 물에 적신 깨끗한 행주로 전체적으로 닦아준 뒤,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없앤다.
STEP <5> 마무리까지 꼼꼼하게
뭐든 마무리가 가장 중요한 법! 청소가 끝나고 난 후에는 5~10분 간 냉장고 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도록 하자.
이 시간을 이용해 꺼내놓은 음식물들을 하나씩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보관한지 오래된 음식들은 과감히 버리고, 나머지 음식물들은 종류나 사용빈도에 따라 분류한다. 이렇게 미리 정리해두면 냉장고에 다시 넣을 때도 수월하다.
음식물 분류도 끝났고 환기도 적절하게 됐다면 분리했던 선반을 하나씩 끼워 넣고, 전원을 켜자. 이후 꺼내놨던 음식물들을 하나씩 정리해주면 끝! 약간 수고롭긴 했을 테지만 깔끔하게 정리된 냉장고를 보면 여러분 마음도 한결 상쾌해지실 거다.
냉장고는 사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을 보관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더 청결해야 하는 공간이다. 식중독을 걱정해야 하는 여름엔 뭐 더 말할 것도 없다.
그 동안 엄두가 나지 않아서 혹은 귀찮아서 냉장고 청소를 미뤄두셨던 분들이더라도 아마 한 번 해보고 나면 또 별 거 아니네? 싶으실 거다. 게다가 한 번 정리해두고 나면 두 번째부터는 청소하기가 더 수월해지는 건 당연하다. 처음만 어렵지 두 번은 아무것도 아니란 말씀.
적절한 냉장고 청소주기는 2~4주에 한 번이라고 한다. 여러분도 앞으로 한 달에 하루쯤은 청소데이로 잡아 깔끔하고 위생적으로 냉장고를 관리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