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와 공동 주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주관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비례대표)이 11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토론회,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여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와 김승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했다.

최근 우리나라 미세먼지 상황이 점차 악화되는 점을 고려하고,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및 호흡기 질환의 실태 확인, 조기발견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실효성 있는 호흡기질환 예방대책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토론회 참석자들과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박진종 기자

김승희 의원이 발표자, 사회자, 토론자 등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주최자인 김 의원은 먼저 인사를 건네는 참석자들과 명함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눴다.

토론회가 시작된 후에는 식전행사 등이 진행됐는데, 애초 개회사를 하기로 했던 한국당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못하면서 김 의원이 첫 개회사로 시작을 알렸다.

김 의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된 날은 벌써 13일이나 된다. 초미세먼지주의보는 세계보건기부(WHO)의 연평균 권고 기준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무려 9배나 높은 고농도 상태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가 위협적인 이유는 미세먼지에 들어있는 황산염, 질산염 같은 유해물질들이 신체 내 면역체계를 파괴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질환은 물론이고 심혈관질환, 피부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1일 '미세먼지 토론회,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 / 박진종 기자.

토론회가 열린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이다. 이번 토론회에는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는데, 준비한 의자가 모자를 정도였다. 늦게 도착한 몇몇은 서서 듣기도 했으며, 입구 바깥쪽에서도 토론회를 보는 이가 존재했다.

특히, 많은 인원이 모인 상황에서 냉방기 가동이 이뤄지지 않아 더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았다. 본격적인 토론회가 시작되고 난 후에도 앞쪽 부분만 냉방기가 가동돼 여전히 더운 공기가 대회의실을 맴돌았다.

손장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 / 박진종 기자

‘미세먼지 토론회,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정책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손장원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 교수가 세부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토론회는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는데, 발표자로는 김우진 강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환경보건센터장이 ‘미세먼지가 호흡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유광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간행이사가 ‘호흡기질환에 대한 조기발견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섰다.

토론자로는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 정부관계자 등이 참석해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정기석 한림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 / 박진종 기자

좌장을 맡은 정기석 한림대학교 의료원 의료원장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정기석 의료원장은 전 질병관리본부장이기도 하다.

이날 토론회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다수의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환경 문제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지만, 관련한 연구·대책은 미비한 상태다. 미세먼지 외에도 각종 비산먼지에 대한 연구·대책마련도 서둘러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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