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11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미세먼지 토론회,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비례대표)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 주최자이기도 한 김승희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을 지냈으며, 제20대 국회에서는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자유한국당 보건복지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국당 중앙직능위원회 보건위생분과 위원장을 맡은 상태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11일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에서 열린 '호흡기질환 조기발견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박진종 기자

토론회 주최자이기도 한 김승희 의원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당 정책위원회와 김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주관했는데, 공동 주최자인 함진규 정책위 의장은 일정을 이유 참석하지 못했다. 따라서 식전행사인 개회사는 김 의원과 김영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만 참여하게 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하기에 앞서 자료집을 보고있다. / 박진종 기자

본격적인 토론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김 의원이 자료집을 보고 있다. 그는 개회사에서 “호흡기관의 경우, 미세먼지가 인체로 들어오는 첫 번째 관문이기 때문에 질병의 위험에 가장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 오염 규명이 어렵고 문제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앞으로 호흡기계 질환 환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 호흡기관에 대한 검사는 현재 우리 건강검진체계에는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김영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박진종 기자

김영균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장 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김승희 의원에 이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영균 이사장은 미세먼지와 대기환경 오염으로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은 공통적으로 질환이 진행해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만성호흡기질환 환자들 대부분은 질환이 진행해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현실적으로는 조기진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요즘과 같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시점에 사회적 의료비용 부담을 증가시키는 만성호흡기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범국가적 조기진단 쳬계를 구축이 필수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알렸다.

발표자인 유광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간행이사 / 박진종 기자

발표자인 유광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겸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간행이사가 ‘호흡기질환에 대한 조기발견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유광하 교수는 발표를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사회,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환자의 입원, 급성 악화를 줄여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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