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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TV] 비를 표현하는 순 우리말, 그리고 속설들

[공감신문 교양공감TV] 안녕하세요. 공감신문 교양공감 TV 전다운입니다. 여러분 혹시 비가 오는 날 좋아하시나요? 여름이 되면 장마를 비롯해 비오는 날을 자주 볼 수 있게 되는데요.

우리나라에는 유독 비를 표현하는 아름다운 말들 많고, 비에 관한 속설도 존재합니다. 어떤 표현들이 있는지, 그렇게 불리는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우 먼지만 재울 정도로 내리는 비'를 '먼지잼'이라고 부른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먼저 비를 뜻하는 아름다운 순 우리말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지잼이라는 단어입니다. 먼지잼은 겨우 먼지나 날리지 않을 정도로 내리는 비를 가리키는데요. 여기서 잼은 ‘재움’의 줄임말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뭇잎에 겨우 이슬이 맺히게 할 정도로 내리는 비를 뜻하는 이슬비도 비를 표현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중 하나입니다. 이슬비와 비슷한 어감의 단어로는 보슬비, 부슬비, 가랑비가 있는데요. 이런 비들 역시 바라보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붙여진 순 우리말 표현들입니다.

해가 난 동안 잠깐 내리는 비를 순 우리말로는 '여우비'라 부른다. 몸이 날랜 여우처럼 잠깐 사이에 왔다가 사라지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또 햇볕이 있을 때 잠깐 내리는 비를 우리말로 여우비라고 표현하는데요. 여우라는 동물은 행동이 민첩해서 금방 눈앞에 나타났다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져버리죠. 이런 모습을 햇볕이 난 날에 잠깐 흩뿌리다가 마는 비에 비유해 여우비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꽃’입니다. 비가 오기 시작할 무렵 손등이나 콧등으로 성기게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을 ‘비꽃’이라 부르는데, 이는 주로 북한에서 주로 쓰이는 말입니다.

자 그럼 이번에는 비 오는 날에 대한 한 가지 속설의 진위 여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요?

많은 어르신 들이 비오는 날엔 ‘뼈가 쑤신다’라고 말을 하고 하는데요. 이 말은 과연 사실일까요? 네 맞습니다. 비 오는 날은 기후에 비해 외부 기압이 낮은 편입니다. 이때 상대적으로 체내 기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관절 내 기압도 팽창해 염증이 있는 경우 부종이 심해지고 통증이 악화되기 쉽죠.

비오는 날, 체내 기압이 상대적으로 상승하면 관절 내 기압도 올라 부종과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를 어르신들이 '비 오는 날 뼈가 쑤신다'고 표현한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또 비가 오면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몸 속의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지속적으로 기분이 가라앉는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전보다 몸이 더욱 아픈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게 되는 거죠.

여기서 한 가지 팁, 만약 ‘관절이 쑤신다’고 느껴진다면 따뜻한 차를 마시는 게 좋습니다.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해 멜라토닌 호르몬의 영향을 낮춰서 통증도 줄어들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상 비와 관련한 다양한 말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특유의 감성이 있는 비, 그런 비를 둘러싼 다양한 말들의 이유를 알아보니 더욱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비로 인한 피해 역시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 절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더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겠습니다.

    교양공감팀 | pjs@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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