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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남북평화, 이대로 멈추나?“북한을 애들 옷 벗기듯 대하고 있어”

“평화의 행진, 결코 멈춰서는 안 돼”


[공감신문] “이대로는 안 됩니다. 결코 멈춰서는 안 됩니다. 얼마 만에 찾아온 희망인데요.” 80세 노인의 말이다. “또 일본의 방핸가요? 우리 민족 평화를 바라지 않는 무리들은 똑똑히 기억해야 합니다.” 30대로 보이는 젊은 시민이 한 말이다.

우리 정부는 지난 16일 한국시간 0시 경 갑자기 남북고위급 만남을 무기한 연기 하겠다는 연락을 북으로부터 받았다. 물론 김계관 북측 외무성 제1부상(차관급) 개인 성명이다. 순간 “참 북한은 협상의 달인이구나?”하는 생각이 스쳐갔다.

2018.5.14.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의 모습 사진=청와대

이른 아침에 갑작스런 북한의 발표를 들은 국민들은 “이건 또 뭐지?” 하며 사태파악을 위해 삼삼오오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이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도로위에서도 등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5.16발표, 북측의 의도 된 대화 중단

그래서 시민들의 반응을 살짝 물어보고 그들의 생각을 정리 해보았다.

“그럼 그렇지, 제 버릇 어디 가겠어. 적당히 하다 이제 본성이 나오는 그겠지. 판문점... 어째 쉽게 나온다 했어.”

“그럴 줄 알았다. 어지간히 해야지. 미국이 하는 짓을 보면 협상을 하자는 것인지? 하지 말자는 것인지? 아주 발가벗겨요. 그렇담 누가(회담) 하겠어. 나(자신)라도 안 하겠어.”

이번 남북고위급 회담 중단을 두고 이런 저런 말들이 오고갔다. 또한 수없는 말들로 설왕설래도 한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체로 전문가적 분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번 북측의 대화중단에 대해서 그렇게 무게를 둘 필요성은 없어요. 이건 남으로 보내는 메시지보다는 미국으로 보내는 불만의 표시가 더 강하거든요. 사실 북으로서는 남북한 정상들의 만남에서 약속한 일들을 착실히 하나하나 이행하고 있잖아요.”

계속 이어진다. “그런데 미국 볼턴 인가? 그 사람 보세요. 국가대 국가 간의 협상이 아니라 아주 애들 옷 벗기듯... 그것도 한번에도 아니고 하나 하고나면 또 하나...(중략) 짜증나게 하잖아요. 누가 그런 사람(국가)와 이야기 하고 싶겠어요.(이하 생략)”

4.27 평화의 집 1층 환담장에 설치된 김중만 작가의 작품 ‘천년의 동행, 그 시작’ 앞에 앉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청와대


▶그럴 줄 알았다

이번 북측의 조치로 우리 측에서도 많은 것을 생각게 하고, 또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쪽에도 많은 메시지를 주었으리라 생각한다. 세계의 눈으로 보면 작으나 크나, 잘사나 못사나 엄연한 유엔에 가입한 하나의 국가다.

그렇다면 국가와 국가 간의 협상이나 회담은 정중하고 서로가 예의를 갖춰야 하는 것은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협상 팀 중 한 모서리는 협상의 자세가 아니라 어린아이 길들이듯 했다는 사람들의 생각이 많다. 이런 이유로 “나, 그럴 줄 알았다”라는 말과 함께 그리 놀랍지도 않다는 말을 많이 한다.

오늘(17일) 부랴부랴 미국에서 나온 반응은 “트럼프 식” 해법을 찾은 모양이다. 볼턴도 한발 물러섰다는 국내 언론보도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일본의 아베와 같이 음흉한 협상가 보다는 볼턴과 같이 숨김없이 화끈하게 하는 것이 좋을 때가 있기도 하단다.

그러나 국가와 국가 간의 정상들이 만나서 논할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하찮아도 국가가 국가인 만큼 조심은 해야 한다. 개인 간의 협상에서 요구를 할 때도 상대방의 기분도 보고 또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단계적으로 순차적으로 내 놓는 사람이 부담이 적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물며 북미회담은 국가 간의 거래다.

그리고 북한이라고 강경파가 없겠는가? 협상을 반대하고 강경하게 핵을 보유해서 강성대국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들만 강경파가 아니란 말이다. 이 사람들도 이해시키고 안심시키고 아우러져서 가야 할 나라를 내리 쑤시면 누가 발가벗기고 싶겠는가?

“이건 협상이 아니라 항복입니다.” 어느 시민이 하는 말이다.


▶차려 논 밥상을...

문제는 일본의 아베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서에서 패싱을 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진 일본은 끝임 없이 미국의 강경파들을 부추긴다는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들을 통해서 한반도의 평화를 저지하기위한 노력도 열심이다. 다시 말하면 앞으로는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면서 뒤로는 방해를 한다는 이야기다.

물론 우리 국내에서도 이와 다름없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강대국들 중에서도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일촉즉발의 긴장상태가 유지 돼야 먹고사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말을 바꿔서 북한은 친일잔재를 정리했다. 또 그들은 일본에 대해 철저한 사죄와 반성을 요구한다. 그에 따른 응당한 배상도 요구한다. 다시 말하면 친일의 역사를 철저히 배제 한다는 이야기다.

이런 면으로 보면 우리 남측보다는 한수 위다. 또 북은 민족 항일투사나 그 가족에게는 국가적인 대우와 삶의 불편함을 배려해 주는 정책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 또한 우리와 다른 길이다. 이런 정책은 우리도 했어야 했고 반드시 해야 한다.

이런 일본을 북한 입장에서는 좋을 리가 없다. 그러기에 남북한 평화프로세스에 북한은 일본을 배제 하려 하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우리 정부와 청와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밥상을 차려 놨다. 이 밥상위에 중국도 러시아도 숟가락을 얻었다. 하지만 일본은 숟가락조차도 얻지 못하고 있다.

2017.11.8. 미국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 시 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회견장에서 서로 바라보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청와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상에 차린 반찬이 많니? 적니? 맛이 어떠니? 하면서 투정을 부리거나 걷어차려는 사람들이나 무리들이 세계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는 말들을 한다.

사정이 이렇게 되다보니 또 한 번의 우리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가 필요해 보이거나 더 혹독한 중재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는 말을 한다. 혹자는 이제 남북한 정상들이 사용 할 수 있는 “핫라인을 사용 할 때가 됐다”라고 말하는 쪽과 “아직은 아니다” 라는 말로 나누어지고 있다.

국민들은 “우리(남측)로 인해 불거진 문제가 아니니(핫라인) 사용치 말아야 한다”는 말이 지배적이긴 하다. 하지만 어차피 오는 22일에는 미국 백악관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먼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중을 듣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실한 이야기를 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는 말도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세계의 자금은 북을 향해 대기하고...

남북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북의 경제교류는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물론 전 지역은 아닐 것이다. 처음에는 선정된 특구에 한하겠지만 개발이나 제조업 같은 업종은 지구상에서 유일하고 마지막 특구인 북한에서 호황을 맛보게 될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세계의 자금들이 북을 향해 대기하고 있다는 말이 예사롭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 맞을 성도 싶다. 아니 그럴 만도 하다. 우리도 이제 마지막 기회가 우리를 스치려 하고 있다. 우리는 소중한 기회를 잡아야한다.

타국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유리하게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 미래의 먹거리를 다른 나라에게 뺏기지 말아야 한다. 북이 세계의 밝은 광장으로 나오는데 길을 열어주고 개발을 도와주고 경제교류와 사회 인프라를 같이 구성해가며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자원을 들여오면 된다.

이런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아베 정부는 안달이 났다. 아니 차라리 한반도에 평화도 없이 냉전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속마음일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제대로 역할과 숨소리도 낼 수 없는 일본으로서는 최대의 경제적 위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이게 다 우리가 아무리 한다고 해도 될 것도 아니고 트럼프니까 가능한 일이고 문재인이니까 평화를 기대하는 겁니다.”

2018.5.9. 한 중 일 정상회담. 잠깐 쉬는 시간에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수상의 대화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어쨌든 4.27 판문점 선언은 차질 없이 이행 될 것이다. 아무리 방해하는 무리들이 있어도 북미회담도 있을 것이다. 종전은 선언 될 것이고 한반도의 평화는 구축 될 것이다. 우리는 이것만 되면 된다.

이후의 인적교류 경제교류를 통한 정치적 결단과 통일 문제는 나중의 일이다. 지금은 여기까지다. 먼저 나가지 말자. 다시 말하면 “기지도 못하면서 날려 하지 말자.”는 이야기다. 한 단계, 한 단계씩 서로를 이해하며 교류를 활발히 하자. 욕심을 부리지 말자. 서울과 평양에 대사관이 설치되다보면 그땐 자연스레 정치적 결단이 필요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도 그렇게 믿고 있다.

더불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들을 수도 있고 쓸 수도 있어서 다행이다. 예전 같았으면 이법, 저 법 같다 붙여서 힘든 일도 있었을 만 한데 말이다. 하지만 세상의 벽도 허물어 져 이미 하나가 되었고 과거에 외면했던 진실이 하나씩 세상 밖으로 나오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알고 있는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도 세상 밖으로 나오려 하는 것이다. 세상 밖으로 나오려는 사람을 “넌 예전에 나쁜 놈이었으니 나오지 마” 해야 옳을까? 아니면 “세상 밖으로 인도하여 남북이 서로 평화를 구축하고 전쟁 없는 나라를 만들어 국민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

“독자 여러분의 생각을 담으세요.”

여기서 잠깐 “세상이야기”는 일반 언론에서 보도되는 사실과 약간 동떨어진 이야기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이야기의 공간에는 세상 사람들이 하는 말을 가공하거나 재편집은 될 수 있는 대로 하지 않고 그대로 알려주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전체의 이야기 일 수는 없다. 그러기에 세상의 한 모퉁이에서 일어나고 있는 소소한 일들이나 소외받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이야기를 전하는 것임을 밝혀 둔다. 앞으로도 그러 할 것이다.



* 본 칼럼은 우리 언론사의 의사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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