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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와인 오프너 없을 때, 코르크 마개 여는 4가지 방법‘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 공구박스, 수건, 가스토치, 나무젓가락으로 와인 여는 법

[공감신문] 뭐든 간절히 필요한 물건은 수중에 없더라.

먼 길을 가야 하는 날에는 특히 그렇다. 분명히 챙겼다고 생각했던 이어폰은 온데 간데 없으며, 평소에는 무겁게 내 가방의 부피만 차지하던 보조배터리도 필요할 땐 없다. 가는 길이 심심해 웹툰이라도 볼라치면 아유, 내 데이터는 어디로 가고 없는 걸까?(...)

아니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래... 내 충전케이블아, USB야 너네 다 어딨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가위, 립밤, 맥주(?) 등등... 내가 간절히 원하고!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꼭 없다. 세상살이 녹록치 않다더니, 대체할 수 없는 물품들은 꼭 내 주변에 없기 마련이다.

와인을 따려고 할 때 오프너가 없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아니 이 병을 뽀샤버릴 수도 없고, 대략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오프너 한 번 써보고 싶어도 늘 스크류캡(돌려서 따는 것)이었건만, 하필 또 오프너 없는 이런 날에는 코르크 마개로 단단히 잠긴 와인이더라.

꼭 찾으면 없는 이 놈.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자, 자, 여러분. 분노와 짜증을 가라앉히자. 오늘 공감신문 알쓸다정에서는 오프너 없이 와인을 따는 법을 소개해드리려 한다.

소개해드릴 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땀이 뻘뻘 날 수 있고, 오프너 보다 시간이 좀 더 지체될 수 있다. 만약 오프너를 구매할 수 있다면 얼른 사오는 것을 가장 추천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아래 소개할 방법들을 이용해보자

1) 집에 공구박스가 있다면 이 방법으로

이렇게 많이 까진 필요 없고(...) 나사못, 드라이버, 망치만 가지고 이리 오시라!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준비물 : 나사못, 드라이버, 망치

먼저 와인의 코르크마개를 감싸고 있는 비닐을 벗겨내자. 코르크 마개가 보인다면 정중앙에 나사못을 살짝 눌러 고정시키자.

그다음 십자드라이버를 시계방향으로 돌려 못을 코르크 속으로 집어넣자. 그냥 살살 돌려주시기만 하면 된다.

이 방법이 귀찮다고 망치로 꽝꽝 두드려봤자 들어가지 않는다. 나사못이 코르크에 제대로 들어갔다면 못을 잡고 들어 올려보면 와인 병이 들린다.

애초에 와인이 이렇게 나온다면 을매나 편하게요? [Max Pixel/CC0 Public Domain]

못이 3분의 2 이상 들어갔다면 망치의 장도리 부분을 이용해 당겨주면 된다. 여러 번 당기다 보면 코르크가 점점 나오면서 코르크가 깔끔하게 빠진다.

단, 코르크를 모으시는 분들이라면 못이 박힌 코르크 마개를 얻게 될 것(...)

2) 수건과 벽만 있으면 돼!

수건과 와인병을 때치! 할 벽을 찾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준비물 : 수건, 벽(아니면 기둥, 아니면 책상)

비닐을 제거한 와인 병을 수건으로 감싸준다. 너무 얇게 감쌌다간 와인 병이 깨질 수 있으니 잘, 두껍게 감싸주자.

이 상태에서 와인 병의 목 부분을 잡고 벽이나 기둥, 아니면 책상에 와인 바닥면을 내려치면 끝이다.

맛있는 와인을 위해서! 힘껏 내려치자! [Max Pixel/CC0 Public Domain]

와인 병 바닥 면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코르크 마개가 조금씩 튀어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을 테다. 힘을 내서 좀 더 때린(?)다면 손으로 ‘뽁’하고 뽑을 수 있을 만큼 코르크가 올라올 것이다. 이때 그냥 손으로 뽑아주기만 하면 된다.

어찌 보면 원시적인 이 방법은 약 50차례 내려쳐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힘들 수 있지만 맛있는 와인 한 잔을 위해서 이 정도야 뭐. 껌 아닌가.

3) 와인 병 목 부분, 가열하기 (※ 화재 위험이 있어요)

요기 요기 이 부분 와인 병 목 부분을 가열하자. [PxHere/Creative Commons CC0]

준비물 : 부탄가스, 가스 토치

소개하기에 앞서 이 방법은 캠핑을 간 분들에게 아주 효과적인 팁이나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불이 옮겨 붙지 않을 만큼 안전한 공간을 확보하자. 그 공간에 비닐을 제거한 와인 병을 올리자. 부탄스와 가스 토치를 연결했다면 와인 병의 목 부분을 가열하면 된다.

더 큰 불을 보고 싶은 건 아니시죠? 작은 화력으로 충분하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작은 화력으로도 충분하니 센 불은 금지. 병이 깨질 수 있다. 또 한 곳만 가열하는 것도 금지. 유리병이 터질 수 있다. (그만큼 위험하다)

병을 살짝 살짝씩 돌려주면서 열을 가하면 열에 의한 기체의 팽창으로 코르크가 자동적으로 튀어나온다. 이때 열을 조금 더 가하면 코르크 마개가 ‘펑’하고 튀어나온다.

열에 의해 와인의 맛이 조금 변할 수 있으니 이점은 감안하셔야겠다.

4) 코르크, 그냥 밀어 넣자

힘만 있다면야 그냥 밀어 넣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준비물 : 와인병 목보다 얇고 단단한 것 (나무젓가락, 숟가락 뒷부분 등 아무거나 상관없다)

코르크를 뽑아서 마시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준비물이 1개도 없고, 정말 난 오늘 꼭 이 와인을 마셔야겠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방법을 권한다.

코르크 정중앙에 구멍을 내서 밀면 훨씬 더 잘 밀린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나무젓가락이나 숟가락 뒷부분을 이용해 코르크를 힘껏 밀어 넣자. 잘 밀리지 않는다면 코르크에 구멍을 내 밀어보자. 훨씬 더 잘 밀릴 것이다.

하지만 기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방법은 정말 비추천이다. 코르크가 부서지면서 그 가루와 와인을 함께 마실 수 있을뿐더러, 코르크가 없어 와인 한 병을 다 마셔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맛도 좋고 (적당량이라면) 몸에도 좋은 와인!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여기서 기자가 와인 예찬을 좀 하자면 적당한 양의 와인 섭취는 엔도르핀 생성을 활발하게 해 스트레스나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확실하다. 기자도 경험했다) 게다가 와인을 하루 한 잔 마시는 것은 운동만큼이나 몸에 좋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오늘 저녁,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와인 한 잔 어떠신지. 한 잔은 좋지만 한 병은 다음 날에 엄청난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하자.

과음으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기 힘겨울 수 있으니 와인은 딱 한잔만! [PxHere/Creative Commons CC0]

(다량의 알코올을 갑자기 마시거나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소화기계, 심혈기계, 중추신경계에 유해하며 급성 또는 만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건망증을 포함한 뇌 손상을 야기하며 혈관 벽이 손상된다. 또한 음주 상태에서는 폭력, 유해화학물질 흡입, 성폭행, 절도, 청소년 범죄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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