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로 지방선거 후보 중 최연소...21일 국회서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중당 변은혜 후보 / 고진경 기자

[공감신문]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송파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중당 변은혜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올해로 25살인 변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 중 최연소다.

변 후보는 “청년의 희망을 짓밟았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파탄에 정치적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을 퇴출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한다”며 출마 사유를 밝혔다.

변 후보가 출마하는 송파을은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받아 재보궐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는 서울 노원병, 충남 천안갑, 부산 해운대을을 비롯해 12곳에서 재보궐 선거가 치러져 ‘미니 총선’이라고도 불린다.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 / 고진경 기자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시작하고 있다. 신 대변인은 이날 회견에 참석한 민중당 김창한 상임공동대표, 김은진 공동대표, 박지선 송파구위원장 등을 소개했다.

김창한 상임공동대표는 “그동안 분단에 의해 섬 아님 섬에서 몸도 마음도 생각도 갇힌 채 살아왔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운명인 줄 알았지만, 이제 비로소 새로운 사회가 시작되고 있다”며 “새롭게 열린 세상에서 활기차게 뛰어야 할 사람들이 바로 청년들”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민중당 신창현 대변인, 변은혜 후보, 김창한 상임공동대표 / 고진경 기자

신 대변인과 김 상임공동대표가 변 후보의 발언을 듣고 있다.

김 상임공동대표는 “청년들의 꿈을 짓밟는 사람들이 있다. 판문점 선언 비준은 상식적임에도 불구하고 절대 안 된다고 하는 자유한국당이 그렇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분단에 기생해 권력을 유지해왔던 자유한국당이 청년의 꿈과 희망을 빼앗아가고 있다”며 “그들을 제대로 심판하는 것만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발언하고 있는 변은혜 후보 / 고진경 기자

변 후보가 출마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변 후보는 “모두가 나서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을 심판하자”며 “국민을 우롱하는 분단적폐 자유한국당을 청산하는 길에 민중당이 앞장서 헌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촛불혁명과 판문점 선언으로 새로워진 대한민국에 분단으로 살찌워 온 자유한국당이 설 자리는 없다. 지금 제1야당으로 불리기조차 민망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에서 퇴출대상 제1호라는 것을 확연히 보여준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송파을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후보, 자유한국당 배현진 후보와 경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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