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명의 전문가 참석, 내달 미국 총회서 승인 및 공표

5세대(5G) 이동통신의 1차 표준을 정하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실무그룹 회의가 국내에서 열렸다.

[공감신문] 5세대(5G) 이동통신의 1차 표준을 정하는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실무그룹 회의가 국내에서 열렸다.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5G 1차 표준 최종회의는 삼성전자가 주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를 비롯해 버라이즌, AT&T, NTT도코모 등 세계 유명 이통사들과 칩셋, 단말, 장비업체 등 전 세계 약 1500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5G 기술을 이용해 경기도 화성에서 무인자동차 시험중인 연구원과 영상 통화를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3GPP의 5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는 실무그룹 RAN 워킹그룹 5개는 5G 단독모드에서 제공되는 5G 상용 서비스를 위한 최종 기술을 공동으로 확정한다.

최종기술에는 초고속데이터와 초저지연 성능을 제공하는 5G 무선접속 기술, 5G 단말과 기지국의 전파방사 요구사항을 비롯해 5G 단말기 평가방법 등이 포함돼 있다.

3GPP는 이번에 완성한 초안과 작년 12월 완성한 5G 종속모드표준(NSA)을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3GPP 총회에서 5G 1차 표준으로 승인하고 공표할 예정이다.

NSA는 기존 LTE 망과 5G 망을 함께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고, SA는 5G만 이용한 기술이다.

3GPP는 이번에 완성한 초안과 작년 12월 완성한 5G 종속모드(NSA·Non-Standalone) 표준을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리는 3GPP 총회에서 5G 1차 표준으로 승인하고 공표한다.

삼성전자가 의장사로 참석하는 RAN 워킹그룹4에서는 국내 상용 서비스에 활용될 예정인 3.5㎓, 28㎓ 대역 등 주파수 대역별 전파출력을 비롯해 5G 단말과 기지국에 대한 전파방사 요구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리서치 부소장인 조승환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5G 1차 표준이 완성됨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5G 이동통신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4월 열린 첫 번째 5G 표준 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3GPP 실무그룹에서 총 5석의 의장단을 맡고 있으며, 3GPP 기술 공로상을 4회 수상했다.

또 유럽통신표준화기구(ETSI)에 현재까지 1254건의 5G 필수표준 특허를 등재하며 가장 많은 특허 수를 보유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