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그 짤’의 영화와 함께하는 주말추천 교양공감 포스트

[공감신문 교양공감] 가끔씩,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거나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한 장의 사진으로 말을 대신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령, 만나기로 한 친구가 약속 시간이 다 됐는데도 메신저로 “야, 나 지금 일어남ㅋ”라는 톡을 보낸다면? 여러분의 분노를 긴 문자로 풀어 쓰는 것 보다 아래의 사진 한 장만 보내는 것이 더 쉽고 간단할 수 있다.

약속시간 다 돼서 "지금 일어났다"고? 부들부들… 인내심 한계를 경험하게 될 것. [KBS 1박2일 방송 장면]

또 있다. 만약 누군가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꿀 팁’ 글이, 그야말로 너무나 ‘신박’하고 기발해서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면? 댓글로 “너무 놀라워요!”라 남기는 것보다 아래의 사진을 이미지 댓글로 달아놓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당신의 감탄과 놀라움을 사진 한 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너무 놀라울 때, 아니면 굉장히 당황했을 때도 쓸 수 있는 짤. [MBC 사랑했나봐 드라마 장면]

하다 보니 신나네, 딱 하나만 더 해보겠다. 만약 친구가 단톡방에 근본도 없고 재미도 없는 헛소리를 한다면? 밑도 끝도 없이 1절, 2절, 3절까지 계속 해댄다면? 이럴 땐 또 아래의 이미지를 보내면 되겠다.

에디터, 목숨 한 개니까 이쯤에서 그만 하겠다… [웃긴대학 캡쳐]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는 것보다, 이런 한 장의 사진만으로 우리의 감정을 대변할 수도 있다. 보통은 이런 이미지를 ‘짤’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이런 짤을 주고받다가 보면 ‘분명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장면인데…!’라는 생각이 드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다. 어디서 봤더라? 드라마? 영화? 저 배우가 누구더라? 하는 식으로.

괴상망측한 내용의 게시글에 종종 달리는 짤 댓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영화 장면]

만약 TV 예능 프로그램의 한 장면이라면, 대부분 방송사나 프로그램명이 화면 귀퉁이에 작게 적혀있어 그 짤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영화 속 장면들은? 영화는 그 수가 엄청나게 많은데다가, 화면에 별도의 워터마크가 존재하지도 않으니 아무리 궁금해도 알아내기 쉽지 않다!

오늘의 교양공감 포스트는 ‘짤’을 보고도 그게 어디서 나왔던 장면인지를 알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며 궁금해 하실 여러분들을 위해 준비해봤다. 바로, ‘영화 속 짤의 유래를 찾아서’ 시간이다.


■ 가즈아!!!!!!!!

출처 : 루시 (2014년)

배우 : 최민식

사용 예시 :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있을 때, 어딘가 가고 싶을 때

감정선 : 헛된 희망, 현실 도피 등

장면 설명 :

2017년 하반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온라인 상에서 각종 유행어들이 급부상하게 됐다. 떡상, 떡락, 존버 등등 숱한 가상화폐 투자 관련 유행어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그 중 아무래도 가장 유행했던 것은 ‘가즈아!!!’가 아닐까?

실제로는 영화 속에 "가즈아!!"란 대사 따위 없었건만, 이미지를 하도 자주 보니 이젠 어째 음성지원까지 되는 것 같다. [루시 영화 장면 / 웃긴대학 캡쳐]

이 말은 원래 스포츠 도박 등을 하시던 분들이 쓰는 단어로, 승리를 위한 간절한 다짐을 담아 “가자!”라 외치던 것이 “가즈아!”로 왜곡된 것이다. 가상화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목표 금액 달성을 향해 가자는 의미로도 쓰인다. 이를테면 “3000 가즈아아ㅏㅏ!!!!”라는 식으로.

사실 '고함치는 사람' 이미지에 가즈아! 라는 문구를 넣으면 어지간해선 다 잘 어울리더라. [짤방투데이 캡쳐]

물론 이 장면에서 최민식 배우가 비트코인 시세 변동률 차트를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짤은 2014년 개봉한 영화 ‘루시’에서, 악역 ‘미스터 장’으로 등장한 최민식이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에게 응징(고문)당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짤 하단의 ‘가즈아!!!!!!!!’라는 문구와 대 배우의 표정이 너무나도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가상화폐 투자 열풍 당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 아니다 이 악마야

출처 :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2011년)

배우 : 라이언 레이놀즈

사용 예시 : 강하게 상황을 부정하고 싶을 때, ‘악마의 유혹’을 당할 때

감정선 : 현실 부정, 반박 등

장면 설명 :

아니다 이 악마야… 내 앞에서 사라지지. '구 반지닦이 현 데드풀'의 전설의 명대사.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영화 장면 / 루리웹]

해당 짤은 망작 슈퍼히어로 영화들 중에서도 ‘닦이’라는 오명을 유행시킨 일명 반지닦이,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2011)’의 한 장면이다. 물론 공식 자막은 아니고, 불법 다운로드 파일의 자막 제작자가 번역한 내용이다. 본디 이 짤 속의 내용은 주인공 할 조던/그린 랜턴이 ‘랜턴의 맹세’를 읊으면서 악마 패럴렉스에게 덤벼드는 비장한 하이라이트 씬이다. 그런데 그가 외치는 ‘랜턴의 맹세’가 오역되고, 그것이 꽤나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면서 짤로 사용되고 있는 것. 오역으로 뒤틀리기 전에는 어떤 문장이었는지, 원문을 살펴보자.

In Brightest day, in Blackest night,

가장 밝은 낮이건, 가장 어두운 밤이건

No evil shall escape my sight.

어떤 악도 내 눈을 벗어날 수는 없다
 

이 부분에서 우리의 주인공이 “No evil(어떤 악도)… shall escape my sight(내 눈을 벗어날 수는 없다)”라면서 대사 중간에 잠시 호흡을 고른다. 그러나 자막 제작자는 “No evil" 부분만을 “아니다 이 악마야”라고 번역하고, 그 뒷부분은 “내 앞에서 사라지지”라고 번역한 것. 이건 마치… 교양공감 포스트에서 지난번에 다룬 ‘병맛 문체’ 중 ‘왈도체’에 해당하는 격이랄까?

데드풀 영화에서 "코스튬 녹색으로 만들지 마세요"라 말하는 것도, 그린 랜턴으로 분했던 라이언 레이놀즈를 활용한 일종의 배우 개그인 셈. [데드풀2 영화 장면]

이런 연유로 탄생한 ‘아니다 이 악마야’ 짤은 보통 오역 자막 그대로의 뜻을 담아 사용된다.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이어트를 결심한 날 친구가 “오늘 치킨 콜?”이라며 꼬드길 때 ▲“라이언 레이놀즈는 데드풀이 되기 이전에 그린 랜턴이었다”는 말에 흑역사를 부정하면서 현실을 외면하고플 때 등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겠다.


■ S…T…A…Y…

출처 : 인터스텔라 (2014년)

배우 : 매튜 맥커너히

사용 예시 : 과거의 나를 뜯어말리고 싶을 때, 사고친 뒤 후회가 밀려올 때

감정선 : 후회, 만류 등

장면 설명 :

극장에서 봤을 때는 정말 눈물 콧물 질질 짰는데, '개그 짤'로 활용될 줄이야. [인터스텔라 영화 장면]

주인공 쿠퍼(매튜 맥커너히)는 지구를 떠나 우주를 떠돌다가 모종의 원인으로 우주복만 달랑 입은 채 5차원의 공간으로 들어가게 된다. 사방이 책장으로 둘러싸인 그곳에서, 쿠퍼는 시간을 초월해 지구를 떠나기 전 자신과 딸 머피가 다퉜던 장면을 목격한다. 책장 너머(과거)의 자신은 임무를 위해 우주로 떠나야 한다고 말하고, 딸은 떠나지 말라고 애원한다. 그 광경을 지켜보는 쿠퍼는 필사적으로 과거의 자신에게 “지구에 남아라”는 메시지를 보내려 노력하고, ‘STAY(머물러라)’라는 단어를 모르스 부호로 전달하려 노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를 뒤바꿀 수는 없었다.

가상화폐 가격 폭등 전,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때 진작 샀어야 했다는 사람도 있다. [루리웹 캡쳐]

사실 인터스텔라 영화 속 이 장면은 쿠퍼의 절절하고 막심한 후회가 가슴을 울리는 너무나도 서글픈 씬이다. 배우의 호연에 작중 고조되던 감정선이 폭발하고, 지켜보는 이의 눈물을 자아내는 장면 말이다. 그러나 여느 짤들이 다 그렇듯, 이 장면도 사용되는 상황에 따라 매우 적절한 ‘개그 짤’로 쓰인다.

가상화폐 가격폭등 이후, 다시 폭락하는 시점에서 또 다시 사용되기도… "팔라고!!!" [오버워치 갤러리]

위에 소개한 ‘가즈아!!’ 짤과 마찬가지로, 이 짤 역시 가상화폐 가치가 폭등하고 폭락했던 작년 하반기에 크게 유행을 했었다. “가상화폐? 누가 그런 거에 투자를 해?”라는 과거의 자신을 만류하고 싶다는 뜻으로도, “아직 조금 더 오를 테니 팔지 말고 버텨보자”라는 과거의 자신을 만류하고 싶다는 뜻으로도 쓰였다.

가상화폐 열기가 다소 가라앉은 요즘도 물론 써먹을 수 있다. 술을 진탕 마시고 난 다음 날, 친구들의 단톡방에 어젯밤 자신의 추태가 동영상으로 담긴 채 올라온다면? 이 짤은 바로 그렇게, 과거의 나 자신을 때려서라도 말리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서 사용하면 된다.


■ 아주 개X끼구만!

출처 : 거짓말의 발명 (2009년)

배우 : 단역 배우

사용 예시 : 누군가를 강하게 비난하고 싶을 때, 타인에 대한 공격

감정선 : 짜증, 힐난, 분노, 공격 등

장면 설명 :

영화의 유명세나 흥행보다는 이 장면이 더 유명할지도 모른다. [거짓말의 발명 영화 장면]

교양공감팀이 ‘가장 달콤한 거짓말-거짓말에 관한 영화들’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영화 ‘거짓말의 발명’이 생각나시는지? ‘거짓말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이 영화에는 짤로 만들기 적합한 장면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 숱한 명장면들 중 이 짤은, 아마 여러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것이다.

풍채 좋은 중년 남자가 검지손가락을 꼬장꼬장하게 치켜들고, 분노에 차 삿대질을 한다. 그러면서 “아주 새개끼(?)구만!”라는 말이 자막으로 달려있다. 상당히 유명한 이 짤은 ‘거짓말의 발명’ 영화 중 주인공이 ‘전지전능한 하늘의 그 분’을 묘사하자 청중 중의 한 명이 내놓은 반응이다. 앞서도 언급했듯, 영화 속 배경은 어떤 형태로든 거짓말 또는 그와 유사한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영화나 소설(결국은 허구니까)도 없고, TV CF(결국은 과장과 홍보니까)도 없다. 심지어 종교의 개념조차도 없다.

너무 유명한지라 이곳저곳에서 패러디된 횟수도 많다.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 웹툰 장면]

그런 사람들에게 주인공 ‘마크’는 보이지 않는 ‘신’의 개념을 설명한다. 마크는 ‘하늘의 그 분’이 만물을 지배하며, 인간의 생사까지도 결정한다고 말한다. 이때 그의 말을 듣던 한 사람이 “저희 엄마 암 걸리게 한 것도 그분인가요?”라 묻고, 마크의 말을 듣던 애너(제니퍼 가너)도 “저희 아빠를 심장마비로 돌아가게 하신 것도요?”라 묻는다. 마크는 엉겁결에 “네”라고 답하고, 잠시 침묵이 흐른 후 뒤쪽에 있던 남자가 ‘하늘의 그 분’을 힐난하기 시작한다. 그게 이 짤의 유래다.

짤의 성격 자체가 단순하다보니 사용법도 그리 복잡할 것이 없다. 그냥, 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을 때 쓰면 아주 적절하겠다. 다만, 아무래도 짤 속의 자막이 비속어이므로 각자 알아서 주의하며 사용하시길 권장한다.


■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

출처 : 섹스 드라이브 (2008년)

배우 : 제임스 마스던

사용 예시 : ‘모솔’ 친구를 놀릴 때, 여자친구가 없는 것을 자조적으로, 남성끼리 묘한 기류가 흐를 때 등

감정선 : 놀림(?), 자조 등

장면 설명 :

코미디 영화 ‘섹스 드라이브’는 ‘루저’ 축에 속하는 주인공 이안(조시 주커만)이 일명 ‘총각딱지’를 떼기 위해 인기 있는 형 랜스의 차를 훔쳐 타고 로드트립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고 게이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 다들 잘 알고 계실 것으로 믿는다. [섹스 드라이브 영화 장면]

형 랜스는 이안에게 “솔직하게 대답해봐”라며, “너 게이냐?”라 묻는다. 짝사랑하는 여인이 있지만 소심할 뿐인 이안은 “랜스 형, 나 게이 아니야” 답한다. 하지만 랜스는 믿지 않고, 나름의 ‘일침’을 가한다. “넌 18세인데, 여친도 하나 없었어.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라고. 그것이 바로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 짤의 유래다.

이 짤은 ‘모태솔로’인 친구를 놀려댈 때, 혹은 여자친구가 없는 상황을 비관하면서 자조적으로 사용된다. 혹은, 남자끼리 기묘한 뭔가가 흐를 때도 이 짤이 사용되곤 한다. 다만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영화 속 랜스의 말처럼 ‘여자친구를 사귀어본 적이 없다’고 게이가 ‘되는’ 건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것. 또한 ‘게이’라는 성정체성을 놀리는 것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유념하시길 바란다. 작중 랜스는 상당히 ‘골 빈’ 캐릭터로 묘사되는데, 짤 속 그의 논리는 그야말로 ‘골 빈 생각’에 불과하니 오해하지 않으시길.


■ 미친 얘기 같지만 전부 사실이에요

출처 : 쥬만지 (1995년)

배우 : 로빈 윌리엄스

사용 예시 : 믿기 힘든 사실을 전할 때 등

감정선 : 설득, 답답함 등

장면 설명 :

신비하고 기이한 힘을 지닌 보드게임 속 내용물들이 현실로 튀어나온다면? 여러분이 부랴부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처하려 해도, 그 사실을 남들이 믿어 줄지는 모를 일이다. 하긴, ‘짐승들이 게임 속에서 튀어나왔다’는 주장을 누가 믿겠나, 어딘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 틀림없을 터다.

역사와 전통의 명품 고전 짤 중 하나. [쥬만지 영화 장면]

바로 그런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 바로 이 짤이다. 1995년 개봉된 영화 쥬만지는 정글 테마의 보드게임이 현실로 튀어나오고,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그런 시련들을 이겨내며 게임을 끝내야만 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짤 속의 주인공은 우리가 떠나보낸 그리운 명배우, 故 로빈 윌리엄스다. ‘앨런’ 역으로 등장한 그가 쥬만지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장면.


■ 재밌고 유쾌한 짤, 알고 사용하자

과거에는 인터넷 상의 게시판 주제에 어긋나는 일명 ‘뻘글’이 잘리는(삭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글에 넣는 이미지를 ‘짤방’이라 불렀다. 그러다가 커뮤니티 사이트 들이 ‘자동 짤방’ 기능을 지원하면서 짤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고, 심지어 이것이 ‘짤림 방지’의 목적이 아닌 경우에도 사용되다가 마침내 일상 속으로 흘러들어오게 됐다.

이것도 사실은 "??????"와 전혀 무관한 장면이지만, 너무 표정이 적절한 나머지 개그 짤로 쓰이게 됐다. [뱀파이어 키스 영화 장면]

온갖 종류의 짤들은 구경하는 재미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에 알맞은 짤을 썼을 때의 쾌감까지 준다. 그런 재미 덕분인지, 요즘은 특정 테마의 짤을 모아두는 ‘짤 모음’이나, 서로가 지닌 모든 짤을 타인과 공유한다는 뜻의 ‘짤털(짤 털이)’도 일종의 인터넷 놀이문화가 됐다.

그러나 이 짤들은 대부분 저작권이 모호하다. 개인 간 즐거운 대화를 위해서는 별 문제야 없겠지만, 상업적 목적의 사용 등은 꽤나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이런 ‘짤’이건, 해외의 ‘meme’이건 저작권 위반에 해당되지만 저작권자가 별도의 문제제기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업적 사용은 반드시 원저작권자와 상의 하에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시길.

요즘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분들이 드물다. 또, 스마트폰 사용자 대부분은 메신저를 이용해 친구, 가족, 연인과 대화를 쉬지 않는다. ‘톡방’, ‘단톡방’ 등에는 온갖 이야기들이 오간다. 일상 속의 별별 에피소드들부터, 회사에서 있었던 짜증나는 일, 건너건너 들은 아는 사람 얘기 등등. 우리 삶을 조금 더 유쾌하고 발랄하게 만들어주는 그런 잡담의 중간 중간에, 긴 문장보다 한 장의 ‘짤’을 사용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그런 건, 상업적 목적의 사용도 아니고 그냥 우리끼리 깔깔대고 웃어보자는 거니까.

요즘은 이렇게 원작의 명대사를 뒤틀어 꼬아놓은 개그짤도 나오더라. [신세계, 베테랑 영화 장면]

위트와 센스가 넘치는 한 친구는 톡 대화 중간 중간에 양념처럼 짤을 뿌리는데, 그게 너무나도 적절해서 신기할 정도더라. 또 혹자는 이런 ‘짤’ 만으로도 메신저 대화를 한다고도 그러더라.

오늘 에디터가 소개해드린 짤들, 어떠셨는지? 아마 인터넷, 단톡방 등에서 종종 봐왔던 이미지였겠지만 그 이미지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까진 모르고 계셨을 것이다. 

그래서, ‘짤의 유래’에 대한 궁금증은 좀 풀리셨는지? 앗, 이미 다 알고 있었다고? 흠, 그렇다면 다음번에는 좀 더 난이도 높은 짤들을 꼽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다. 세상엔 온갖 짤들이 넘쳐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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