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꾸벅꾸벅 졸릴 때, 졸음 쫓아내는 다섯가지 방법

[공감신문] 왜 꼭 재밌고 즐거운 일들은 모두 퇴근 후 오밤중에 일어나는 건지. 재밌는 유튜브 동영상이나 웹툰은 꼭 잠들기 바로 직전에 발견되고, 다음에 봐야지 미뤄뒀던 미드시리즈도 갑자기 보고 싶고(...) 

다음날 출근을 위해선 일찍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는 걸 머리론 알고 있지만 재밌는 것들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밤새 딴짓(?)을 하다가 잠든 지 3,4시간 만에 허둥지둥 회사로 향하는 일도 직장인들에게는 그리 특별한 에피소드도 아니다. 

출근까지는 어찌저찌 잘한다 해도 문제는 늘 그 다음부터다. 오전 근무시간은 어떻게 지나가는 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흘러가고 점심식사를 마친 후부터는 잠과의 사투가 시작되니 말이다.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하면 눈꺼풀은 왜 그리 무거운지, 천근만근이란 표현이 딱 맞는 순간이다. 

아구 졸려 아구 졸려

안 오는 잠을 억지로 청하는 것도 꽤나 괴로운 일이지만, 졸음에서 벗어나는 일도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그나마 회사나 학교에서 조금씩 조는 것쯤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운전 중 고속도로 한 가운데서 졸음이 쏟아진다고 생각하면 어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서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몰려드는 졸음을 효과적으로 내쫓을 수 있는 ‘잠 안 오게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더 이상 졸음 때문에 상사에게 지적받는 일은 없길 바라면서 말이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졸음을 쫓는 법, 양치질이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1. 치카치카 양치하기 
직장이나 학교에서 졸음이 쏟아질 때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잠을 쫓을 수 있는 방법, 바로 양치질이다. 치약 안에 들어있는 멘톨 성분이 입 안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만들어 잠을 깨게 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 

단 이를 너무 많이 닦는 것은 치아 및 잇몸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양치질로도 졸음이 가시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을 쓰도록 하자. 

앉은자리에서 쭉 기지개를 펴주자. [pexels/CC0 license]

2. 가벼운 스트레칭과 마사지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다 보면 아무래도 잠이 더 쏟아지는 기분이다. 그렇다고 해서 당장 함부로 자리를 비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팔을 머리 위로 쭉 뻗어서 굳어있는 팔과 어깨 근육을 풀어준다거나, 잠깐 자리에서 일어나 다리 근육을 늘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 고개를 양 옆으로 쭈욱 내려서 딱딱하게 뭉친 어깨 근육도 풀어주도록 하자. 

몸 여기저기를 지압해주는 것도 잠을 쫓아내는 데 효과적이다. 관자놀이 지압하기, 검지와 엄지 사이 주무르기, 귓볼 잡아당기기, 머리 마사지 등은 특히 졸음 쫓기에 효과가 좋은 마사지법이다.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이 안 와서 악순환을 부를 수 있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3. 카페인의 힘을 빌리자 
카페인이 잠의 천적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수많은 직장인들이 손에서 커피잔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유도, 아마 8할 정도는 카페인 때문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커피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몸에 좋지 않다는 것도 우린 이미 알고 있다. 

이미 커피를 한 잔 마셨음에도 졸음이 가시지 않는다면 커피 대신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는 초콜릿이나 녹차 등을 선택하도록 하자. 특히 초콜릿은 당 충전을 도와줘 뇌가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회사 주변을 한바퀴 빙 돌고 오는 것도 잠을 쫓는 데 좋다. [pixino/CC0 public domain]

4. 바깥 공기 쐬기 
살짝 여유가 있다면 가볍게 바깥바람을 맞고 오는 것도 좋다. 답답하고 산소가 부족한 공간에서 벗어나 맑은 공기를 쐬며 잠깐이라도 걸어주자. 

사실 앉아서 꾸벅꾸벅 졸다가 시간을 허비하느니, 짧게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것이 일의 능률성을 높이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단,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나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운 날은 가급적 피하도록 하고 너무 오래 걷는 것은 오히려 몸을 더 지치게 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차라리 창문을 잠시 환기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20분정도 자고 일어나면 금세 개운해질 수도 [photo by Martin Cathrae on Flickr]

5. 버티기 어려울 땐 짧은 수면 취하기 
모든 방법을 써 봤는데도 도저히 졸음이 가시지 않는다면 차라리 10~20분 간 잠을 청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카페인 함유 식품을 섭취하고 바로 20분간의 낮잠을 청하게 되면, 더 맑고 또렷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한 번 잠들고 나면 일어나기 어려운 분들에게는 다소 위험한 방법일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겠다. 

월요병 예방차원에서 오늘밤은 일찍 잠자리에 드시길 바란다..☆ [pxhere/CC0 public domain]

이렇게 잠 안 오게 하는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살펴봤다. 그러나 역시 제일 좋은 방법은 적정 수면시간을 지켜주는 것! 물론 이게 제일 지키기 힘들다는 건 우리 모두 알고 있지만 말이다(...)

그래도 오늘 밤부터는 조금이라도 더 일찍 자리에 드는 습관을 들여 보는 건 어떨까. 훨씬 더 가볍고 개운하게 하루일과를 보내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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