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 수행 지지율 70% 유지...정당 지지도에선 민주당 1위

[공감신문]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6.13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4~5일 전국 성인 1008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투표 계획을 물은 결과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28.1%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이번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4년 전 사전투표율인 11.5%의 배를 넘게 된다.

‘본 투표를 하겠다’는 답변은 36.4%였고, ‘투표는 하겠지만 언제 할지는 모르겠다’는 비율은 33.5%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40대(34.3%)에서 사전투표를 하겠다는 의사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31.2%), 50대(27.3%), 60대 이상(24.4%), 30대(23.8%) 순이었다.

직종을 기준으로는 노동직과 사무직 등에서 사전투표 의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영업과 가정주부의 경우엔 30% 아래였다.

또 충청권과 호남, 바른미래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사전투표 의향 비율이 30%를 넘었으며 수도권과 영남,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30% 아래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70%대 초반을 유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70%대 초반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71.6%로,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2%p 상승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답변은 0.8%p 오른 22.7%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정책 등에서 잡음이 일며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주간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반도 평화무드가 조성되며 7주 연속 70%를 이어갔다.

리얼미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와 민생에 대한 야당의 정부 심판·견제 공세 강화가 일부 지지층의 이탈로 이어졌지만,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확정 소식은 지지층 결집의 긍정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호남·서울에서 하락했으나 충청권과 대구·경북·경기·인천에서는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약세가 드러났으며 10대와 20대에서 강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1위를 유지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지난번 조사 때보다 0.2%p 하락한 52.0%로 집계됐다. 한국당은 1.3%p 하락한 18.5%로, 지난 3주 동안의 완만한 상승세가 꺾였다.

정의당은 지난 19대 대선이 치러진 작년 5월 2주차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정의당의 지지도는 1.4%p 오른 7.7%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양 당은 각각 0.7%p, 1.8%p 상승한 6.3%, 4.7%를 기록했다. 평화당은 호남에서 12%의 지지를 받아내며 창당 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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