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지방선거서 승리한 적 없는 강남·송파·서초 등 찾아 지지 호소

주말동안 강남, 송파, 서초 등을 집중 유세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 / 서영교 의원실 제공

[공감신문]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지원장인 민주당 서영교 국회의원이 지난 9일과 10일 주말동안 서울전략지역을 집중 유세했다.

박원순 후보는 특히, 1995년 지방선거 도입이후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는 강남권인 송파와 서초를 찾아 선거 승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먼저, 석촌호수 교차로를 찾은 박 후보와 서 의원은 최재성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와 박성수 송파구청장 후보가 앞으로 송파를 이끌 차세대 일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이래 송파구를 3번 찾았다. 삼고초려한 이 정성을 다한 박원순과 함께 박성수, 최재성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다음 일정은 7호선 고속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열린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였는데, 이번에는 박 후보와 서 의원 외에도 다수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동대문 3선 의원인 민병두 국회의원 ▲강남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전현희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사전투표율이 20%를 넘어 파란 머리 염색을 약속한 박경미 국회의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자리해 이정근 후보에 힘을 보탰다.

박원순 후보는 이정근 후보를 지원하며 "2011년 처음 시장선거 할 때 유세본부장을 맡아주었던 서영교 의원이 직접 서초를 방문, 지원유세 사회를 봐주고 있는데 아무 곳이나 가는 분이 아니다. 서영교 의원이 직접 유세사회를 보는 지역은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혼자만으로는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같은 당 구청장이 있어야 일이 착착 진행돼 예산도 더 많이 따오고 주민이 원하는 정책들을 제대로 펼칠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의 사람인 이정근 후보를 서초구민들이 선택해달라"고 적극적으로 호소했다.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유세지원장인 서영교 국회의원 / 고진경 기자

선거운동 첫날에 이어 강남, 송파, 서초 등을 집중 방문하고 있는 박 후보는 야전사령관으로서 쉼 없이 지원행보를 이어가 서울의 완벽한 승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그는 지난 8일에도 강남구를 방문해 첫 민주당 소속 구청장·시의원을 배출하겠다는 메시지 전달한 바 있다.

유세지원장을 맡고 있는 서 의원은 "보수텃밭이라던 강남3구도 이제 서울시민들이 더불어민주당에 뜻을 모아주고 계신다. 이정근 서초구청장 후보도 반드시 당선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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