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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입법공감] 김종민 후보 “동성애 혐오발언, 청소년 성소수자 자살로 모는 칼”12일 국회서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설립 공약 기자회견 열어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하루 전인 12일,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동성애 혐오발언은 청소년 성소수자를 자살로 모는 칼과 같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소수자 혐오발언은 청소년 성소수자가 자신의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낼 수 없게 하고 벽장에 가두는 무서운 말”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성소수자 청소년들의 46%가 실제 자살시도 경험이 있다는 충격적인 통계가 있다”며 “서울시장은 서울시민인 청소년 성소수자를 단 한명이라도 지킬 책임이 있디”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청소년 성소수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약으로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설립을 공약했다. 지원센터는 가정과 학교에서 차별당하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을 시 차원에서 지원하는 복지기관이다.

그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은 성정체성 문제뿐만 아니라 학교, 사회, 가족 내 차별과 폭력으로 있어야할 곳을 벗어나는 강요된 선택을 하게 된다”며 “구멍이 있으면 반드시 메워야 하듯, 서울시가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공공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혜연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 윤정환 기자

김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 실현 방안으로 교육청과 연계한 청소년 복지시설 등 환경 조성을 내걸었다. 복지시설에서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성별정체성과 성적지향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다.

또 학교나 청소년 복지기관에서 발생하는 성소수자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해자 구제시스템 마련을 약속했다.

이밖에도 “이제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삶의 낭떨어지로 몰리는 청소년들과 성소수자 시민을 지켜야 한다”며 “이 공약이 지금은 생소해도 몇 년 뒤에는 정치인들이 앞다퉈 내세우는, 공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소년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관계자가 1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김종민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이다. / 윤정환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혜연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와 시민단체인 청소년 성소수자 차별반대 무지개행동 관계자가 참석해 김 후보 공약을 지지했다.

정혜연 후보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자신을 숨기지 않고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들은 자신의 교육을 받을 권리, 가정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 꿈을 이룰 권리 등을 반드시 보장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자신을 게이라고 밝힌 무지개행동 행동위원은 “과거 저는 스스로 게이라고 생각해서 청소년기에 다른 사람과 제대로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됐다”며 “자신을 숨겨야만 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는 개인의 문제로 치부했지만 사회에 나가 통계를 보니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을 깨달았다”며 “청소년 성소수자와 같은 취약집단을 구제하고 지원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시급히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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