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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중고거래 사기 확실하게 예방하는 방법‘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안전한 중고거래를 위한 예방법 알아두기

[공감신문] 온라인을 통한 중고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금 알쓸다정을 읽고 있는 독자여러분 중에서도 단 한 번도 중고거래를 해보지 않은 분들은 아마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 짐작된다.

기자도 한때는 중고거래 마니아(?)였던 시절이 있었다. 잘만 고르면 새것과 다름없는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단종 등으로 구하기 어려워진 상품을 구하는 것도 가능하단 점은 꽤 매력적이다.

하지만 중고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사기범죄도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기자가 ‘마니아였다’고 굳이 과거형으로 표현한 이유도… 더 이상의 말은 생략하기로 한다.

사기건수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그 수법도 교묘하고 치밀해져 가고 있다. [freepik]

해를 거듭할수록 사기범죄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그 수법도 더욱 교묘해져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온라인상에서 중고거래 사기 피해 경험담을 몇 개만 훑어보더라도 ‘어떻게 이렇게 사기를 치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이번 알쓸다정에서는 이런 중고거래 사기를 피할 수 있는 예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사기란 게 피해자가 조심한다고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지만, 최대한 조심한다면 보다 더 안전한 거래가 이뤄질 것이다.


1. 거래 전 전화번호 확인은 필수!

더치트 홈페이지

손꼽아 기다렸던 물건이 올라왔다고 해서 무작정 판매자에게 연락부터 넣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제품 가격이 저렴할수록,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일수록 전화번호부터 확인해야 중고거래 고수라 하겠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인터넷 사기피해 정보공유 사이트 ‘더치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회원가입 후 전화번호나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이전 사기이력이 검색된다. 경찰청 사이버 범죄 예방앱 ‘사이버캅’에서도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 포털 사이트에서 휴대폰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컬렉트콜로 전화를 걸어보는 것도 잊지 말자. [freepik]

전화번호 검색에서 사기이력이 뜨지 않았다고 안심하긴 아직 이르다. 전문 사기꾼들은 선불 휴대폰이나 대포폰을 이용해 수시로 전화번호를 변경하기 때문.

이를 확인하기 위해 컬렉트콜(수신자부담 전화)로 전화를 걸어보도록 하자. 만약 연결이 되지 않는다면 선불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며, 이는 즉 판매자가 사기꾼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보다 많은 정보를 요구하자.

전문적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인증 사진을 요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 [freepik]

제품을 이전부터 사용해왔고 현재까지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을 정보를 묻도록 하자. 가령 여러분이 DSLR 카메라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A/S내역과 컷수 등을 확인하는 식이다. (이런 정보는 사기 예방을 떠나 구입 전 꼭 알아둬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질문하는 정보와 관련해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추가로 요구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카메라 컷수는 확인창을 캡쳐해서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다. 만약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거나 인증을 거부한다면 그 거래는 다시 생각해보시는 것이 좋다.

딱히 물어볼 만한 정보가 없다면 특정 사진을 요구하는 방법이 있다. 해당 제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는 것이다.

물건 옆에 거래날짜와 닉네임이 적힌 쪽지를 함께 놓고 찍어달라거나 손가락 등을 이용해 특정 포즈와 함께 인증해줄 것을 요청하자. 만약 여러분의 거래 상대자가 사기꾼이라면 이런 요구에 절대 응할 수 없다.


3. 증거는 많이 남겨두자.

거래 내용을 최대한 많이 증거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 캡쳐화면]

이런저런 확인절차도 다 끝났지만 아주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혹시라도 피해상황이 발생했을 때 재빠르게 신고를 해야 하는데, 증거가 부족할수록 피해자가 매우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판매자가 올린 글은 미리 캡쳐해두고 거래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가지고 있도록 하자. 뒤늦게 사기란 걸 깨달은 후에는 해당 게시글이 이미 삭제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돈이 오가기 전 반드시 캡쳐해둬야 한다.

판매자와 주고받은 문자·카카오톡 내역과 이체 정보 등을 미리 캡쳐본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4. 돈 거래는 조심, 또 조심!

돈 거래는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freepik]

자고로 10원 한 장도 남과 거래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하는 법. 돈거래에서도 빼놓지 말아야 할 예방법이 있다.

우선 거래는 가능한 한 직거래를 이용하도록 하자. 택배 거래 시 엉뚱한 물건을 보내놓고 잠적하는 사기꾼들도 많다. 물건은 그 자리에서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으며, 전자기기의 경우 전원을 켜서 잘 작동이 되는지까지 살펴봐야 한다.

직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에스크로를 이용하도록 하자. 만약 안전거래 사이트가 생전 처음 보는 곳이라면 KG이니시스, 유플러스 등 결제대행 서비스에 가입이 돼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물건을 받은 후 구매자가 확정을 해야 판매자에게 대금이 송금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그냥 택배거래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직거래도, 안전거래도 싫다는 판매자들은 거르는 게 좋지만 정말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라 포기가 안 된다면 2가지만 명심해두자. 먼저 공휴일 전 거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사기피해를 당한 이튿날이 공휴일이라면 은행이나 경찰서에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지기 때문.

또 10만원 이상의 고가 물품을 거래할 때는 수표로 무통장입금을 하도록 하자. 수표는 정지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사기꾼이 출금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어쨌든 쇼핑은 즐거운 일이다.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하는 게 어떨까. [freepik]

물건 하나 구입하는 데 왜 이렇게 신경 쓸 게 많냐 투덜대는 분도 계시겠다만,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 저렴한 가격으로 새 것 같은 물건을 사고 싶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을 꼭 손에 넣고 싶다면 이 정도 수고는 감수할 수 있지 않을까.

기자가 직접 경험한 바에 의하면 사기라는 게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곤 하더라. 지금까지 이렇게까지 안 해도 사기 안 당했다! 하시는 분들이어도 어느 날 사기 피해자가 돼 있을지 모른다.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든든하게 예방해두는 것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오늘 소개해드린 예방법, 꼭 기억해두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중고거래만 경험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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