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가리고 아웅’식이었던 과거 이미지 회복할 수 있을까

[공감신문] 과거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응 결과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던 환경부가 기업, 시민단체와 손을 잡았다. 

정부-기업-시민단체가 함께 제대로 된 미세먼지 대책을 강구해 과거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환경부는 오는 15일 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협약식’을 진행한다. 

과거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응 결과로 적지 않은 비난을 받았던 환경부가 기업, 시민단체와 손을 잡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KB국민은행, 환경재단 미세먼지 센터가 함께하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 허인 KB국민은행장,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등이 3개 기관의 주요인사가 참석한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화되면서 해결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자 정부, 민간기업, 시민단체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졌다.

그럼에도 정부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대응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환경부가 올해 초 ‘미세 먼지 관리 목표치를 100% 이상 달성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됐는데, 이유는 환경부가 올해 초 제출한 2017회계연도 성과보고서에서 ‘PM 2.5•지름, 2.5㎍/㎥ 이하 초 미세먼지가 누락됐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는 정부-기업-시민단체 차원의 미세먼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번 협약을 준비하게 됐다. 

협약식 이후 3개 단체는 이후 각자가 최선의 방법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협약식 이후 3개 단체는 이후 각자가 최선의 방법으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과 환경재단 미세먼지센터는 미세먼지 대응 사회공헌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환경부는 관련 홍보자료 제공 등 지원을 하게 된다.

KB국민은행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는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는 등 정부 시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교사 등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취약계층에 공기청정기 보급, 미세먼지 방지 숲 조성, 고객에게 마스크 제공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연평균 국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도쿄, 파리 등 도시를 2배 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협약식 소식을 전하며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전 국민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한 만큼 업무협약의 쟁점을 민간의 참여 확대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평균 국내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수치가 도쿄, 파리 등 도시를 2배 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가 추후 발표하는 정책이 국내의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를 나아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