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국회서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 마련’ 위한 토론회 열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 윤정환기자

[공감신문]15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권칠승 의원 주최로 ‘공동 번영과 평화의 상징 개성공단,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남북·북미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발맞춰, 남북경협을 위한 개성공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축사 중이다. 김 의장은 "개성공단은 남북경협과 평화의 상징이었는데 중간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금은 남북관계 개선으로 희망이 생겼기에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 재가동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라며 "북핵 문제 해결이 가시거리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개성공단 재가동으로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 윤정환 기자

토론회를 주최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이 인사말 중이다. 박 의원은 "적기에 북미간 남북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돼 개성공단 재개가 논의되는 것"이라며 "개성공단은 남북경협의 상징적인 모델이 아닌 실질적 모델로 어떻게 재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개성공단 재가동은 국제 제재와 연관돼 있어 이를 풀어내는 게 관건"이라며 "다만 기존에 사업을 하던 분이나 새롭게 하고자 하는 분, 그리고 국민과 전 세계 정세가 충분히 공감대를 가지고 있기에 문제 해결은 시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 중요한 부분으로 개성공단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개성공단은 우리가 기대한 것 이상의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 윤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권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천신만고 끝에 개성공단을 만들었지만 지난 정부에서 개성공단을 망치는 역사가 있었다"며 "완전하고 비가역적으로 개성공단을 보전하는 시대가 도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여러 방안을 현실화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권칠승 의원 / 윤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권칠승 의원이 토론회 1부가 끝난 직후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두 의원은 개성공단에 입주할 중소기업 지원대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도 개성공단 재개와 동시에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중점으로 논의했다.

박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 지원대책TF' 단장을, 권 의원은 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박광온 의원,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 윤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박광온 의원과 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토론회는 개성공단 재가동과 거주할 중소기업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 만큼, 다양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성공단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125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과, 재입주 시 정부차원에서 고려해야 할 점 등을 적극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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