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위기 극복위한 의정활동 펼칠 것”
무안·신안, 서남해안 관광1번지로 거듭나는 데 앞장
 
이윤석 의원(민주당, 전남 무안·신안)은 27세에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발탁돼 권노갑 前 의원으로부터 정치를 배웠다. 그는 광역의원으로 활동하며 전남도의회 의장을 포함해 3선을 지낸 바 있으며, 이후 18·19대 총선에서 연이어 당선됐다. 그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이 부여된만큼 성실함과 원칙있는 의정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국민과 함께, 서민과 함께, 지역민과 함께하며 오직 국민의 편에서 일하겠다”고 전했다.
 
어려움 속에서 이룬 꿈을 담은 자서전 발간
-재선의원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난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바쁘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당내에서는 전남도당 위원장과 원내부대표로서 곧 다가올 지방선거의 밑그림을 그렸고, 박근혜정부의 첫 해 국정방향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맡아 철도 민영화와 그로 인한 철도노조 파업사태를 중재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했습니다. 공기업 개혁과 부동산 대책 촉구에 집중했던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까지 끝내고 난 이후에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후 처음으로 책도 출간했습니다. 뒤돌아보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지난해는 바빴던 만큼 보람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의정활동 가운데 처음 발간하신 ‘꿈 나를 이끌다’라는 저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주신다면.
“6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인생을 돌아보며 겪었던 경험과 생각을 정리해 ‘꿈 나를 이끌다’라는 책을 집필했습니다. 가족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사랑’편과 선거과정과 정치 이야기를 담은 ‘소망’편, 고마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감사’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긍정과 희망으로 포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또한 25년만에 국회의원의 꿈을 이룬 과정도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여러 역경을 뚫고 국회의원에 도전하고 재선의원이 되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정의 힘이 엄청나게 강하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제 작은 삶의 비망록이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찾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길잡이라도 된다면 더 없는 큰 기쁨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성탄절을 맞이해 11명의 여야 의원명과 대학생들이 함께 캐럴음반을 발매했다고 들었습니다만.
“대학생들이 모여 제안을 했는데,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의원이 참여의원들을 섭외하고 민주당에서는 제가 섭외를 해 모두 11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수입금액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성탄절을 맞이해 여야가 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영호남 화합의 가교역할에 앞장
-동서화합포럼 모임의 간사를 맡고 계신데 어떠한 취지의 모임인가요?

“지난해 12월 3일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연말 여야대치 정국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서 처음으로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뿌리인 경북과 전남의 만남을 성사시켰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저와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인 이철우 의원은 19대 국회에 들어오면서부터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상임위 차원의 유럽출장도 함께 다녀오는 등 동서화합의 절실함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양당의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첫 번째 결과로 동서화합포럼을 결성하게 됐습니다. 지난 1월 15일에는 모임 첫 행사로 하의도에 위치한 告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영호남이 상대방을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첫 번째 발걸음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88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조기 완공에 대해 강조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88고속도로는 동서를 잇는 유일한 도로라는 점에서 영호남 교류의 상징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률이 사고 5건당 1명꼴로 전국 고속도로 평균의 2배에 달해 ‘죽음의 도로’라는 오명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에 시작해 10년이 지났음에도 88고속도로 확장 공사의 공정률이 불과 60%입니다. 안보면 멀어진다는 말처럼 소통과 교류가 없으면 오해와 불신이 커지게 됩니다. 이에 영호남을 연결하는 대동맥 역할을 하게 될 88고속도로의 조기완공을 위해 여야가 노력하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 고장은 관광거점도시로서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신안군은 1004의 섬을 연결하는 다이아몬드 프로젝트와 연도교 건설이 핵심입니다. 이미 증도대교 개통 후 200만에 이르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등 ‘1004의 섬’ 신안군이 서남해안 관광 1번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히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흑산도 소형공항이 올해 예산을 확보하면서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기존 새천년대교는 개통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도~임자간 연륙교·연도료 사업이 충분한 예산확보로 가속화되면서 지난해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비금~추포와 추포~암태 등 대규모 연도교 건설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무안군은 삼향면 왕산리에서 시작해 청계~운남~망운~현경~해제~현경면 해운리까지 이어지는 231.8km 무안해안관광도로를 축으로 하는 관광레저 도시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해안도로와 펜션 단지 등의 관광 인프라를 통해 전국 관광객들을 오게 하고, 길목마다 친환경 농산물 판매소를 설치해 농가소득을 높일 계획입니다. 해안도로 옆으로는 제주 올레길처럼 아름다운 길을 만들어 무안일대를 친환경적 자연공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2012년 말부터 논의를 시작해 지난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정된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향후 무안군에 14개 사업에 국비 515억원과 지방비 184억원과 민자 949억원 등 총 1648억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오는 2018년까지 연차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을 통해 무안군 발전계획 실현이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무안군의 주민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관광중심도시를 위한 무안 해안일주도로 건설에도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새해를 맞이해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지난 한 해는 전·월세 대란과 경제난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힘든 한해였습니다. 정부의 일방적인 철도 민영화 추진으로 인한 철도파업사태가 장기화됨으로써 국민들의 불편은 물론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됐습니다. 특히 출범 1년을 맞는 박근혜정부는 공약을 파기하고 잘못된 국민통합 정책을 펼쳐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에 제 1야당인 민주당은 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데 전념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생활정치와 민주주의 회복을 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에 성취와 보람이 이뤄지길 기대하며 가정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윤석 의원>
-1960년 3월 16일 출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남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박사
-연세대 경제대학원 경제학 석사
-제5, 6, 7대 전남도의회 의원
-제18대 국회의원
-現 제19대 국회의원(재선, 전남 무안·신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 정책위원회 제3정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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