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시)이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박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북미 간의 신뢰 구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북미 간 신뢰가 쌓여야만 체제 보장해준다는 말을 김정은이 믿고, 핵을 포기한다는 말을 트럼프가 믿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라늄, 핵폭탄을 어디에 숨겨놨는지 사실 알 수 없는데 이 점에 있어서도 북미 정상간의 신뢰가 곧 평화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중진 의원들이 참석했다.

박 의원은 “한반도의 평화를 불가역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동의, 공감대 확산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의미에서 오늘 5당이 마음을 합쳐서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앞으로 초당적 협력을 하는 데까지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의 인사에 같은 당 장병완 원내대표와 조배숙 대표(비례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

박 의원과 장 원내대표, 조 대표는 한반도 평화문제가 여야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조 대표는 “얼마 전 치열한 선거전을 치른 다섯 정당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북미정상회담, 한반도 평화와 남북 경협이 우리에게 아주 절실한 과제이기 때문”이라며 “남북한 관심사 합의를 통해 상황을 한 단계 전진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이 환영사 중이다.

이날 세미나는 조 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다섯 정당의 의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조 의원은 “지난날 우리가 노력해온 화해와 협력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NPT 탈퇴, 무력 도발, 핵실험 등 한반도 위기를 고착시켜온 상황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박주현 의원(비례대표)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 의원은 “사회자께서 제가 마음만은 민주평화당에 있다고 했는데, 몸도 민주평화당에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께서는 비례문제를 빨리 풀어야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당에서 노력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평화당은 문재인 정부의 평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성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