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관련 전시회·세미나 개최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 / 고진경 기자

※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자유한국당 이종명 의원(비례대표)이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상기하자 기억하자 6.25 호국영웅’ 세미나에 참석한 모습이다.

이종명 의원이 주최하고 육군본부 인사사령부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의 목적은 6.25 전사자 무공훈장 및 유해 조기 발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다.

이성국 전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장, 김해원 북한연구소 북한학회 이사가 발제를 맡았으며 김기돈 국방부 국방개혁자문위원, 김민석 국회 법제관, 이숭덕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 김종성 유해발굴단 유가족 관리과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왼쪽부터 손승호 준장, 이종명 의원, 이학기 대령 / 고진경 기자

이종명 의원과 손승호 준장, 이학기 대령이 세미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6.25 전장에서 무공을 세운 무공훈장 수상자 15만2950명 중 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훈장이 5만개가 넘는다.

그는 “참천용사들의 평균 연령이 87세인 현실을 감안하면 영원히 주인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국군 전사자 16만여명 중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유해는 3만명에 불과하고, 13만여명의 호국영웅들은 아직도 이름 모를 산하에 잠들어 있다”고 지적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전시회'를 관람 중인 이종명 의원 / 고진경 기자

이종명 의원이 같은 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6.25 전사자 유해발굴 전시회’를 살펴보고 있는 모습이다.

유해발굴 사업이 소개되고 유해물품이 진열된 이 전시는 이 의원의 주최로 마련됐다.

이 의원은 이 대령의 안내를 받아 전시장을 둘러본 뒤 함께 세미나장으로 향했다.

이학기 대령의 설명을 듣고 있는 이종명 의원 / 고진경 기자

이종명 의원이 이학기 대령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대령이 단장으로 있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07년 창설됐다. 전사자 유해의 소재 조사 및 발굴, 신원 및 유가족 확인, 발굴 자료의 보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이다.

유해발굴사업은 조사·탐사, 발굴, 감식, 추모행사의 네 단계로 진행된다.

전시장에 진열된 6.25 전사자들의 유해물품 / 고진경 기자

전시장 한편에 진열된 전사자들의 유해물품이다.

6.25 전사자들과 함께 발굴된 유해물품은 만년필, 치약, 과도와 같은 생활용품에서부터 군모와 총기류를 비롯한 군사용품까지 다양했다.

육군 대령 출신인 이 의원은 유해물품들을 자세하게 살펴보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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