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변화시켜 믿음이 생겨나는 정치를 가장 앞장서서 만들 것"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이 오는 25일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관영 의원은 21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6.13 지방선거 이후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인 바른미래당을 ‘젊고 강한 야당’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함께 창당한 바른미래당은 지난 2월 ‘민생을 위한 문제해결 정당, 실용주의 정당’을 만드는 중도개혁세력의 통합을 위해 출발했다.

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를 포함해, 수개월간 이렇다 할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로는 의원간의 이념과 정체성 등의 차이가 꼽히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은 오는 25일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이다.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 의원은 이런 바른미래당의 문제를 해결하고 민생해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제 우선 정당으로 다시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이 크게 승리했지만, 우리 국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힘겹다. 기업은 투자를 꺼리고, 외국으로 나가려고 한다. 최저임금 인상, 주52시간 노동시간 도입됐지만,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고, 소상공인들의 골목상권은 손님이 사라지고 있다. 역대 가장 높은 청년실업률을 보면, 일자리 정부라고 부르기가 민망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더 말할 것도 없다. 냉전체제에 기반한 구시대 정당에 국민들은 ‘아웃’을 선언했다. ‘적폐’의 역사를 보면, 과연 이들이 정상적인 정당이었는지, 누구를 위한 정당이었는지, 적폐의 끝이 어디였는지 알 수 없다”고 일갈했다.

특히, 김 의원은 민주당과 한국당이라는 거대 양당체제로 인해 30년 만에 찾아온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기회도 날려버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헛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앞으로 민생을 돌보지도 못하고 정치개혁도 못하는 적대적 공생관계의 거대 양당체제를 극복해, 다당체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김관영 의원은 적대적 공생관계의 거대 양장체제를 극복하겠다고 알렸다.

양당체제 극복 방안으로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이며, 국민의 일상과 밀착된 정책으로 생산적인 국회 ▲정부 여당에 대해 잘하는 것은 칭찬하고 적극 협조하되,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해법과 대안 제시 등 방안 등을 내놨다.

마무리 발언을 통해서는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바른미래당 당원 동지 여러분. 지방선거 이후 바른미래당 역시 근본적인 변화의 요구를 받고 있다. 이제 저 김관영이 그 중심에 설 것이다. 믿어달라는 말이 아니라, 믿음이 생겨나는 정치를 김관영이 가장 앞장서서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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