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필·김승희, 열악한 간호사 근무실태 개선에 공감...한국당 의원 다수 참석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2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 윤종필, 김승희 의원 주최로 ‘간호인력 처우개선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는 간호인력의 개선방안을 위해 마련된 ‘간호인력의 양성 및 처우개선에 관한 법률’을 실제 간호사들과 함께 입법추진하기 위해 개최됐다.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이 인사말 중이다. 윤 의원은 "간호 인력이 35만여명이 넘는데, 미래를 생각하면 간호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하루라도 빨리 간호법이 제정돼 간호인력의 양성 및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0여년 전 17대 국회에서 간호 관련 법안이 발의 됐지만, 의료법 내 간호법을 제정하려다 보니 중단됐고 현재도 그런 상황"이라며 "이번 공천회는 법안 내용을 살펴보고 실행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로법 체계 안에서 간호인력의 독자적인 법안을 마련해, 간호인력 수급 불균형과 열악한 처우개선을 망라해서 짚어봐야 한다"며 "간호사들의 복지나 처우개선을 위해 법과 제도 차원에서 개선해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국무회의에 참석하면 일반인들의 시각에서 간호인력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라고 말한다"며 "하지만 간호인력은 공급이 부족한 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 놓인 간호사들이 '자의적 퇴출'을 선택하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이어 "처우개선을 위해서 간호사들이 모여 외치기만 해서는 변화가 없다"며 "제도적으로 정부가 간호사 근무실태 조사를 의무화하고, 종합계획이나 재교육을 통해 장롱면허를 밖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간호인력이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하다"며 "간호사들이 자기 일에 대한 만족도와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신경림 대한공호협회장,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이규식 건강복지정책연구원 원장, 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 윤정환 기자

공청회 참석자들이 1부 개회식이 끝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는 윤종필, 김승희 의원 등 한국당 의원 다수와 학계, 정계, 간소협회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대한간호협회 소속 간호사들은 토론회장을 가득 메워 처우개선 방안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추경호, 전희경, 윤종필, 김종석 의원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추경호, 전희경, 윤종필, 김종석 의원이 공청회 시작 전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공청회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다수 참석해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한 법제정에 힘을 실었다. 실제 한국당 윤종필 의원은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주제로 여러 차례 연속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다른 야당에서는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참석했다. 최 의원 또한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이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귀담아 들었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추경호, 전희경, 김승희, 윤종필, 김종석 의원 / 윤정환 기자

자유한국당 추경호, 전희경, 김승희, 윤종필, 김종석 의원이 공청회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 통상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한 당의 의원들이 다수 참석하는 일은 드물다. 많은 의원이 참석한 토론회는 당이 관심있는 문제인 경우가 많고, 활발한 입법활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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