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통해 밀양·창녕 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것”
보다 나은 정치, 행복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

조해진 의원(새누리당, 경남 밀양·창녕)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면 ‘정말 일 열심히 하는 국회의원’이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 꼼꼼하게 기록한 의정활동 내용과 게시된 각종 자료들은 그의 손을 직접 거친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그의 홈페이지는 세 딸을 둔 아버지로서의 가족애도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직접 자필로 쓴 육아일기를 게재해놨을 만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정치인 조해진 의원을 지난 2월 19일 국회에서 만났다.

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해야
-최근 경주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를 비롯해 연안 기름유출사고 등 안전과 관련된 사고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나아져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안전에 대한 인식이나 제도는 여전히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주에서 일어난 사고만 보더라도 눈이 지붕에 50cm나 쌓였는데도 불구하고 시설책임자나 인솔자 등 그 누구도 사전에 안전성을 체크하지 않았고 사고발생을 의심하지도 않았습니다. 해당 지자체나 정부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딸만 셋을 두고 있고, 대학입시를 앞둔 자녀가 있는데 정말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더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국가와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졌으면 합니다. 다시 한 번 사고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지방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를 총체적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에 대해 ‘중진 차출론’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새누리당의 입장에서는 이번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해 앞으로 박근혜정부의 국정운영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당 지도부가 수도권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우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으로 ‘중진 차출’이니, ‘동원령’이니 해서 현직에 있는 중진 국회의원들의 등을 떠미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진은 중진대로 국회와 당에서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진을 양성하는 게 그리 쉬운 일도 아니고요. 지역구 주민들의 선택을 통해 4~5차례나 당선시킨 소중한 인적 자산을 한 번의 선거를 위해 차출한다는 발상은 재고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역구가 위치한 경남지사 선거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아시다시피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한 지 이제 1년 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은 벌써 심판의 잣대를 들이대며 중간평가를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태도는 국민들의 시선에도 곱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경남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누리당이 도정을 이끈 지 이제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 새로운 도정을 시작한다면 도정 발전에 단절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이 신임을 통해 제대로 한 번 도정을 책임질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랍니다. 경남도민들의 상식적인 공감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신당’… 현실정치와는 아직 먼 거리
-최근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안철수 신당’의 파괴력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쉽지만은 않을 것 입니다. 선거라는 게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닙니다. 6월 지방선거까지 이제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경쟁력을 갖춘 훌륭한 인물을 영입한다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안철수 의원과 신당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매우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기대를 현실정치로 구현할만한 콘텐츠와 인물, 정책대안들이 아직 미흡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안철수 신당이 잘 돼야 우리나라의 정치수준도 향상되고 건강한 야당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성숙한 정당정치가 실현될 수 있다고도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좀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연대가 이뤄질 것으로 보십니까?
“지난 총선이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연대했던 상황이 충분히 벌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당시 극좌정치세력과 연대한 민주당의 모습보다는 안철수 신당과의 결합이 상대적으로 낫겠죠. 하지만 국민들이 현재 거대 야당인 민주당 대신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잘 분석해야 합니다.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만약 안철수 신당쪽으로 민주당을 변화시키는 연대라면 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죠. 하지만 기존 민주당의 체질과 형태, 노선을 그대로 두고 안철수 신당의 이름으로 표만 나눠가지는 연대를 한다면 말 그대로 야합에 불과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국민에게 공천권 돌려줄 것
-기초단체장을 중심으로 한 정당공천제는 결국 어떻게 매듭지어지는 것인가요?

“결국 기존 틀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은 공천제를 유지하되 당에서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고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상향식 공천제도를 공표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민주당도 따라 오는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지난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여러 TV 토론에서 공천제 폐지를 주장했습니다만, 공천제에 대해서는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한쪽만 봐서는 안되는 것이죠.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느덧 박근혜정부 출범이 1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동안의 국정운영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당히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우리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남성우위의 문화와 풍토,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 같고요. 강단도 있으신 것 같고, 각종 국정 이슈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방향을 결정해서 추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당에서는 ‘불통이다’ 심지어 ‘독재’라고까지 표현하지만 원칙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을 불통이라고 칭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죠. 앞으로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관용의 마음으로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많은 격려를 통해 중차대한 국정과제와 국민들과의 약속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경제와 복지, 안전과 통일문제에 이르기까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상임위 간사와 당직 등을 통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상당히 잘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서 우리사회에 여전히 남아있는 남성우위의 문화와 풍토, 구조를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계신 것 같고요. 강단도 있으신 것 같고, 각종 국정 이슈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방향을 결정해서 추진하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야당에서는 ‘불통이다’ 심지어 ‘독재’라고까지 표현하지만 원칙대로 일을 추진하는 것을 불통이라고 칭하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것이죠. 앞으로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까지도 관용의 마음으로 국정운영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많은 격려를 통해 중차대한 국정과제와 국민들과의 약속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경제와 복지, 안전과 통일문제에 이르기까지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상임위 간사와 당직 등을 통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관광지로 이름난 밀양과 우포늪으로 유명한 창녕이 지역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구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밀양 발전을 위해서는 송전탑 문제가 시급히 해결돼야 할 것입니다. 현재 민·관이 힘을 모아 실마리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6개월에서 1년 안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밀양과 창녕 두 지역이 경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입니다. 그리고 복지 및 문화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길을 열어가는 것도 과제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밀양에 나노산업단지를 유치하고 대기업을 비롯한 알짜기업들을 유치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창녕의 경우에도 기업유치와 연계돼 있는 대합IC 건설이 중대한 과제입니다.”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갑오년은 푸른 말의 기상이 넘치는 뜻깊은 해입니다. 모든 난관을 거침없이 돌파해 뜻하신 것을 남김없이 이루는 올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등불을 밝히는 많은 분들에게도 희망의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이 뛰겠습니다. 보다 나은 정치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갑오년은 푸른 말의 기상이 넘치는 뜻깊은 해입니다. 모든 난관을 거침없이 돌파해 뜻하신 것을 남김없이 이루는 올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등불을 밝히는 많은 분들에게도 희망의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지역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이 뛰겠습니다. 보다 나은 정치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조해진 의원>
-1963년 8월 4일 출생
-경남 밀양고 졸업
-서울대 법대 졸업
-서울대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 석사)
-서울특별시장 비서관
-대통령 당선인 부대변인
-제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
-제18대 대선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現 제19대 국회의원(재선, 경남 밀양·창녕)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국회 한·중의원외교협의회 간사장
     새누리당 제6정책조정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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