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활용 가능 데이터는 정보통신망 시대의 연료”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 / 고진경 기자

※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비례대표)이 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데이터산업 활성화 방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토론회에 참석한 모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오 의원과 국회 미래일자리와교육포럼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오 의원은 “활용 가능한 데이터는 정보통신망이라는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를 움직이는 연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데이터가 수많은 정보통신 기기와 각종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되고, 효율적으로 저장, 가공, 분석되어 활용됨으로써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여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료집을 보고 있는 오세정 의원 / 고진경 기자

오 의원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그는 인사말을 통해 “이미 해외 여러 나라에서 데이터 비식별화 혹은 익명화를 바탕으로 데이터의 유용한 활용을 촉진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알렸다.

영국은 의료보험과 구글의 인공지능 관련 회사인 딥마인드는 데이터 공유 협력을 통해 의료정책과 검진에 도움을 얻는 등의 성과를 얻었다.

오 의원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시기인 것은 명확하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엄격한 개인정보 관련 규제로 인해 빅데이터의 수집이나 데이터 분석 활동에 있어 큰 제약을 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데이터산업 활성화 방안,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토론회 발제자들 / 고진경 기자

토론회 발제자들이 발제 내용을 정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의 발제자는 ▲윤덕상 파수닷컴 전무 ▲장홍성 SK텔레콤 Data유닛장 ▲고영일 서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장현갑 사노피 아벤티스 이사로 모두 4명이었다.

윤 전무는 “국민들의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비식별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규제혁신 해커톤을 통해 관련 법제화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발제를 듣고 있는 토론자들 / 고진경 기자

토론자들이 윤 전무의 발제를 듣고 있다.

토론자 명단은 ▲노서영 KISTI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 센터장 ▲박재현 한국데이터진흥원 정책기획실 실장 ▲김상광 행정안전부 개인정보보호정책과 과장 ▲최선경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윤리과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융합신산업과 과장으로 구성됐다.

윤덕상 파수닷컴 전무, 장홍성 SK텔레콤 Data유닛장, 김동욱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발제자들이 토론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고영일 교수는 의료계의 데이터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그는 “데이터 분석의 기본은 좋은 데이터베이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의료데이터, 유전체데이터는 익명화와 식별화의 이분화된 구조로 볼 필요가 없다”라며 “다양한 수준의 데이터 레벨을 나누어 동의서 없이 통용가능한 수준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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