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서 ‘문화기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다’ 포럼 개최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 고진경 기자

※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비례대표)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문화기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다’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박 의원의 주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주관으로 열렸다.

박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의 도래와 함께 문화예술계 전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음악, 미술작품을 창작하는가 하면 가상의 세계에서 공연이나 전시를 즐기고 스포츠에 참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일찍이 문화기술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R&D,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으나 현장에서는 인프라, 예산부족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문화기술은 문화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향후 문화기술이 변화시킬 문화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귓속말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박경미 의원(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구을)와 박경미 의원이 귓속말을 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나왔던 1281대를 이용한 드론쇼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문화기술은 영화, 음악, 공연 등 문화 콘텐츠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차 산업형명 시대에 문화강국으로 도약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우리의 문화 트렌드를 새단장하고 문화기술의 발전을 도보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자료집을 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 고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서울 마포구갑)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노 의원은 축사를 통해 “문화기술이라는 것을 잘 모르는데, 오늘 공부하러 이 자리에 왔다”며 “앞으로 문화기술이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고진경 기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김 원장은 “문화기술이라는 단어가 아직 대중에게 낯설 수 있으나, 이미 우리가 향유하는 문화 콘텐츠 전반에 활용되고 있다”며 대표적인 사례로 영화 ‘신과 함께’의 VFX 기술을 들었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콘텐츠 산업의 진화가 거듭될수록 문화기술의 역할과 쓰임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VR 영화를 보고 있는 체험자 / 고진경 기자

문화기술 체험존에서 한 체험자가 VR 영화를 보고 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는 뉴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됐다. 체험관은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체험이 가능한 VR 노래방, VR 애니메이션, VR 설명처방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