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문화예술과 과학기술 융합으로 '문화기술' 탄생해”

악수를 나누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노웅래 의원, 박경미 의원(오른쪽부터) / 고진경 기자

※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인천 부평구을)와 같은 당 노웅래(서울 마포구갑)·박경미(비례대표) 의원이 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문화기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내다’ 포럼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박 의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 힘을 싣기 위해 잠깐 참석한 뒤 바쁜 일정 탓에 축사만 하고 자리를 떴다.

박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기술은 문화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향후 문화기술이 변화시킬 문화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홍영표 원내대표의 축사를 듣고 있는 박경미 의원과 노웅래 의원(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박경미 의원과 노웅래 의원이 홍영표 원내대표의 축사를 듣고 있다.

노 의원은 이날 포럼 주제인 ‘문화기술’에 대해서 “잘 몰라서 배우러 왔다. 훌륭한 전문가들이 많이 오셔서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문화기술의 발전을 위해 입법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축사 중인 홍영표 원내대표 / 고진경 기자

홍영표 원내대표가 축사 중이다.

홍 원내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 또한 과학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문화기술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문화기술은 영화, 음악, 공연 등 문화 콘텐츠의 생산에서부터 유통, 소비까지 모든 단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존의 평면적인 공연과 전시가 홀로그램, 프로젝션 매핑 등의 첨단기술을 이용해 관객의 경험적 가치를 극대화하고 빅데이터와 AI 분석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등 새로운 변화를 창조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를 통해 문화산업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국민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 고진경 기자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콘텐츠 산업의 진화가 거듭될수록 문화기술의 역할과 쓰임은 더욱 넓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국내외에서 앞 다퉈 선보이고 있는 VR 영화, 실제 우리의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AI 로봇 등 문화기술이 문화 향유의 영역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접하게 되는 것임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혼밥과 혼술로 대표되는 1인 가구 세대의 증가가 VR 영화 발전에 어떤 영향에 미칠지, 놀이하는 인간으로서 문화기술 발전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논의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발표 중인 강신범 바른손 대표 / 고진경 기자

강신범 바른손 대표가 ‘1코노미 세대, VR로 영화를 경험하다’라는 주제로 발표 중이다.

강 대표는 1인 가구와 경제를 뜻하는 영어 ‘Economy’의 합성어인 ‘1코노미’ 세대의 소비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그들은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 속으로 들어가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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