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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고된 하루에 활력소가 되어 주는 '직장인 취미생활''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퇴근이 기다려지는 이색 취미들

[공감신문]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조차 버거워 퇴근하면 혼자 쉬고 싶은 날이 있다. 그런데 가만히 집에 있자니 몸이 근질근질하다. 채널을 돌리다 TV화면에 비친 멍한 내 표정을 보는 순간 회의감이 몰려든다.

퇴근 후 천근만근이 된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해 유일하게 하는 일이란 손가락으로 리모컨 버튼 누르기가 전부다.​​​

TV를 보다 자는 것이 퇴근 후 일상이 되진 않았는지. [pixabay/CC0 Creative Commons]

​​​​​​TV 말고, 혼자서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방법은 뭐 없을까? 온종일 정신없는 업무에 지친 여러분에게 ‘퇴근이 기다려지는’ 중독성 있는 이색 취미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취미를 붙여 본다면 고된 하루에 새로운 활력소를 찾게 될지도 모르지 않겠나.



■ 볼수록 귀여운 미니어처 만들기

작지만 큰 즐거움.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미니어처 만들기’란, 아이클레이 점토를 이용해 음식·가구·캐릭터 등을 본따 실제 크기의 약 15분의 1 크기로 만드는 놀이를 말한다. 이 이색 취미는 일본에서 인기를 끌다가 한국으로 넘어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미니어처 만들기는 인터넷 강의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이클레이 점토만 마련해뒀다면, 집에서 노트북 하나 켜놓고 책상에 앉으면 준비 끝이다.

따로 시간을 내 특정 공간을 찾아갈 필요 없이, 언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은 바쁜 직장인들의 퇴근 후 여유시간 취미로 적합하다.

호기심에 시작한 취미를 업으로 삼아, 미니어처 전문가가 된 사례를 하나 소개하려 한다. 바로 두 아이 엄마로 평범한 일상을 살다가 미니어처 만들기를 시작하고, SNS를 통해 화제가 된 ‘장미영’ 미니어처 작가다.

장 작가는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한식 미니어처 요리’를 게시해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평범했던 자신의 삶을 자신감있게 바꾼 힘은 미니어처’라 말한다. 여러분도 평범했던 일상을 벗어나, 오늘부터 미니어처와 함께 소인국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휴가는 지금 이 순간! 흥겨운 우쿨렐레 연주

눈을 감고 우쿨렐레 연주와 함께 하와이로 떠나보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바람이 솔솔 부는 파라솔에 누워, 내리쬐는 햇빛을 받고 있는 순간. 들려오는 노래와 기타 소리, 그리고 ‘알로하’ 하는 인사말.

머릿속에 무엇이 떠오르는가? 정답. 바로 하와이다. 대표적인 휴양지로 손꼽히는 하와이에는 독특한 악기 ‘우쿨렐레’가 있다. 이 악기는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었다.

우쿨렐레는 19세기 포르투갈 이민자가 하와이로 들여오면서 하와이를 상징하는 악기가 됐다. 이 이름은 하와이어로 ‘튀어 오르는 벼룩’이란 뜻으로, 기타의 4분의 1 크기로 휴대가 쉽고, 연주방법이 간단하다. 따라서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

만약 한 번 배워볼 생각으로 큰 맘 먹고 샀다가, 얼마 가지 않아 저 구석에 인테리어 소품이 돼 버린 기타가 있다면 주목하시길 바란다.

우쿨렐레는 기타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독특하고 귀여운 외관에, 가볍고 경쾌한 소리를 내는 우쿨렐레는 가격도 저렴하고, 연주하기도 기타에 비해서 쉽다.

지인들과의 파티나 행사가 있을 때 우쿨룰레를 꺼내 연주한다면, 흥겹고 신나는 분위기가 자연스레 만들어질 수도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우쿨렐레 연주가 함께한다면 어느 곳에 있던 그곳이 바로 하와이 아닐까.



■ 분필로 만드는 아날로그 감성, 초크아트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초크아트를 이용한 메뉴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카페 앞 입간판에 쓰인 분필 글씨를 보고 걸음을 멈춰본 적이 있으실 것이다. 길을 걷다 마주치는 삐뚤빼뚤한 분필 글씨는 멈춰서서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만약 어릴 적 분필로 쓰는 칠판을 보고 공부했던 세대라면, 사각사각 써지는 분필의 질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초크아트는 이 분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고, 레터링 디자인을 하는 예술 작업이다. 최근에는 잘 깨지고 쉽게 번진다는 단점 때문에 분필보다 오일파스텔을 이용하는 방식이 흔히 사용되고 있다.

카페, 식당, 바에서 메뉴판과 인테리어 등 상업적 용도로 자주 쓰이는 초크아트는 원하는 소품 위에 감명 깊었던 글귀나 그림을 그리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시킬 수도 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 직장동료의 기념일 등에 흔한 선물을 사주기보다는 직접 초크아트로 꾸민 선물을 해보는 건 어떨까? 디지털 문자가 가득한 요즘 시대에 특별한 아날로그 감성을 떠올리게 만드는 초크아트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볼 수도 있겠다.



■ 스스로 잘 자라는 야생화 기르기

3월~5월 사이 개화하는 봄 야생화, 노루귀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좋았던 기억만, 그리운 마음만. 네가 떠나간 그 길 위에 이렇게 남아 서 있다”

가수 박효신의 노래 ‘야생화’ 중 후렴 부분이다. 야생의 상태로도 잘 자라는 야생화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야생화는 우리말로 ‘들꽃’이라 불리며, 인공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자연상태 그대로 꽃 피는 식물을 말한다. 보통 공기정화나 관상용으로 키우는 식물들과는 다르게 특별한 관리 없이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다.

화분에 야생화 전용 배합토를 넣고 심기만 하면 저절로 자라는 야생화는 20~30일에 한 번 흙을 적실 정도의 양 만큼만 물을 주면 되고, 따로 영양제를 주지 않아도 잘 자란다.

특히 영하의 온도에서도 꿋꿋하게 살아있을 수 있으므로 ‘의지의 생명체’라 부를 만 하다.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 꼼꼼한 관리가 어려운 분들에게 딱 맞는 반려식물인 야생화. 하루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 활짝 피어난 채 반겨주는 야생화를 보면서 잠깐의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바쁜 현대인들은 ‘취미생활은 사치’라는 말을 종종 한다. 워낙 피곤하고 정신없다보니, 다른 쪽에 신경을 쓸 정서적·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얘기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사실 중 하나는,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활력을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바쁘고 피곤하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누워만 있기보단, 관심과 정성을 쏟을 수 있는 뭔가를 찾아보는 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소개해드린 취미활동들은 재미도 있고, 그렇게 대단히 힘들지도 않다! 당장 이번 주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떠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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