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홍에도 불구하고 지지층 결집하며 지지율 반등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1,527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야당의 ‘의원 가족채용 논란’과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관련 보도가 확산된 데 따른 반사이익으로 1.2%p 상승한 31.0%를 기록하며 3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수도권과 영남권 등 충청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서영교 의원 가족채용 논란’이 계속되면서 호남과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지지층 일부가 이탈하며 0.3%p 소폭 하락한 28.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의 구속과 안철수·천정배 대표의 사퇴 등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 관련 보도가 급증했으나, 호남과 충청권에서 지지층이 재결집하며 0.8%p 반등한 16.3%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충청권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이탈하며 0.8%p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3.9%, 무당층은 1.3%p 감소한 14.1%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29.8%를 기록했고, 28일(화)에는 30.7%로 오른 데 이어, 29일(수)에도 32.1%로 추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로는 경기·인천(▲4.3%p, 28.0%→32.3%)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부산·경남·울산(▲3.3%p, 34.5%→37.8%)과 대구·경북(▲3.0%p, 41.7%→44.7%)에서도 상승한 데 이어, 서울(▲1.5%p, 29.5%→31.0%)과 광주·전라(▲2.6%p, 8.6%→11.2%)에서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전·충청·세종(▼10.5%p, 34.8%→24.3%)에서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p 내린 29.0%를 기록했고, 28일(화)에도 28.8%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29일(수)에도 28.6%로 내려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주중집계로는 광주·전라(▼5.8%p, 37.2%→31.4%)에서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대구·경북(▼2.7%p, 18.1%→15.4%)과 경기·인천(▼0.8%p, 32.2%→31.4%), 대전·충청·세종(▼0.7%p, 32.9%→32.2%)에서도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2.3%p, 27.9%→30.2%)과 부산·경남·울산(▲0.7%p, 25.3%→26.0%)에서는 소폭 올랐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27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오른 16.5%를 기록했고,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이 구속된 28일(화)에는 16.1%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안철수·천정배 두 대표가 사퇴한 29일(수)에도 15.4%로 내려 완만한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중집계로는 대전·충청·세종(▲10.1%p, 8.8%→18.9%)과 광주·전라(▲9.4%p, 24.9%→34.3%)에서 큰 폭으로 올랐으나, 경기·인천(▼2.8%p, 15.8%→13.0%)과 서울(▼0.7%p, 17.9%→17.2%), 부산·경남·울산(▼1.8%p, 11.9%→10.1%)과 대구·경북(▼0.2%p, 13.0%→12.8%)에서는 소폭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부산·경남·울산(▼3.8%p, 7.7%→3.9%)에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서울(▼1.2%p, 7.5%→6.3%)과 경기·인천(▼1.1%p, 6.7%→5.6%), 광주·전라(▼1.4%p, 7.9%→6.5%)와 대구·경북(▼0.2%p, 4.7%→4.5%)에서도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충청·세종(▲3.3%p, 5.3%→8.6%)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6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77%)와 유선전화(23%)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5.8%, 스마트폰앱 56.3%, 자동응답 5.6%로, 전체 10.7%(총 통화시도 14,310명 중 1,527명이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27일 1,017명, 28일 1,020명, 29일 1,020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27일 9.5%, 28일 10.7%, 29일 10.7%, 표본오차는 3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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