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1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각 정당에게 배정된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지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3선인 정성호·이춘석 의원이 1년씩 번갈아가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로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위는 4선의 안민석 의원 ▲정무위 3선 민병두 의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3선 노웅래 의원 ▲국방위 3선 안규백 의원이 각각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또 행정안전위와 여성가족위는 여성인 인재근·전혜숙(재선) 의원이 1년씩 맡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장은 홍 원내대표(3선)가 당연직으로 맡는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실시했다.

경선을 통해 3선의 여상규 의원과 재선의 주광덕 의원이 법사위원장 경선에서 맞붙었는데, 여 의원이 승리했다.

황경노동위원회에서는 3선의 김학용 의원과 재선의 이장우 의원이 참여했고 김 의원이 이겼다. 김 의원은 전반기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3선 대 재선'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한국당의 상임위원장 경선에선 3선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 다만 한국당은 경선에 참여한 의원들이 받은 정확한 득표수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경선에서 3선 의원들이 승리한 데에는 아직까지 3선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이유가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외교통일위원장은 강석호 의원이 2년 임기 중에 전반기 1년을 하고, 남은 임기는 윤상현 의원이 바통을 넘겨받아 이어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홍일표·이종구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명수·김세연 의원이, 국토교통위원장은 박순자·홍문표 의원이 번갈아 가면서 위원장을 지내기로 결정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경우 안상수·황영철 의원이 순서대로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국회는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몫 상임위원장을 포함해 후반기 상임위원장단을 일괄 선출한다. 다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에서 분리돼 국회법 개정이 필요한 교육위원장과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선출은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