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전당대회 대진표 완성 눈앞...7선 이해찬 의원은 ‘장고’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초선부터 7선까지 다양한 의원들로 채워진 대진표가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까지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의원은 초선 김두관 의원, 재선 박범계 의원, 3선 이인영 의원, 4선 설훈·송영길·최재성 의원, 5선 이종걸 의원, 6선 이석현 의원, 7선 이해찬 의원 등이다.
이들 중 대다수는 당대표를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히거나 언질만 해둔 상태다. 설훈, 이인영, 이종걸 의원은 출마의사만 밝히고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석현, 이해찬 의원은 장고 중이라고 알려졌다.
19일 최재성·김두관 의원은 각자 국회에서 차기 당대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기는 당 대표, 시스템 당 대표가 되겠다”며 “불가역적인 공천 시스템을 만들고 한국 경제가 제2의 도약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이 혁신하지 않고 멈추면 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무한책임, 지역분권, 당원주권으로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을 혁신하겠다”며 당권에 도전했다.
같은 날 민주평화국민연대 후보 단일화를 모색해 온 설훈, 이인영 의원은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다. 이들은 예비경선까지 경쟁을 하겠다는 데 합의했다. 사실상 각자 출마하겠다는 의미다.
이종걸 의원은 오는 20일에서 21일 사이 당대표 출마를 위한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4일 가장 먼저 당대표에 출마했다. 김진표 의원은 15일, 송영길 의원은 18일 각각 공식 출마선언했다. 이들은 공약을 홍보하며 표심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밖에 최고위원 후보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는 초선 박정·김해영 의원, 재선 이상 박광온·남인순 의원이다.
3선 유승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초선 박주민 의원은 오후에 출마선언한다.
민주당은 오는 8월 25일 전당대회를 개최해 당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당 지도부를 새로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