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칵테일' 하면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비싸게 주고 마셔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으신지?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칵테일이 아니라 언제든 집에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간단한 칵테일을 소개하겠다. 몇 가지 재료만 있다면, 당장 오늘 밤이라도 얼마든지 칵테일과 함께 신나는 '홈 파티'를 열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직접 칵테일을 만드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고, 풍족하게 나눠 마시는 기쁨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내 맘대로 모히토

재료 : 소주, 사이다, 레몬 음료, 깻잎, 설탕, 얼음

'모히토'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 것이다. 그만큼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칵테일이라는 얘기다. 분위기 좋은 바에서만 모히토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오늘만큼은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보다 쉬우니 집중하시길 바란다.

홈메이드 모히토는 소주에 사이다와 레몬 음료를 섞어주고, 취향에 따라 향을 내주는 깻잎을 으깨 넣어주면 끝이다. 달달한 맛을 위해 설탕을 첨가해도 좋다. 마무리로 얼음을 넣어 '휘휘' 저어주면 손쉽게 완성!

여기에서 소주만 뺀다면 술을 못 하는 이들이나 어린이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논 알코올 칵테일이 된다. 

- 아이스크림 칵테일

재료 : 소주, 사이다, 아이스크림, 얼음

집 주변 슈퍼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면 믿으시겠는가? 우선 아이스크림, 사이다, 소주를 준비하자. 사이다와 소주를 섞어주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넣어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이 칵테일은 아이스크림 천천히 녹으면서 맛이 진해진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멜론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이 맛이 훌륭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취향에 따라 포도, 배, 망고, 수박 맛이 나는 아이스크림을 넣으면 다양한 과일 맛의 칵테일을 만들 수 있겠다.

- 쏘메리카노

재료 : 소주, 커피, 우유, 설탕, 얼음

이름을 보면 연상할 수 있겠지만, '쏘메리카노'는 결국 소주와 아메리카노의 조합이다. 평소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겠다. 

평소에 마시는 원두커피 또는 시중의 커피음료 혹은 커피믹스로도 만들 수 있다. 무엇이 되었든 준비한 커피에 소주를 섞어주기만 하면 된다. 여기에다가 우유와 설탕을 넣어준다면 '깔루아밀크' 못지 않게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 달달하고 고소한 막걸리 칵테일

재료 : 막걸리, 플레인 요거트 또는 미숫가루

지금까지 평범한 막걸리를 마셔왔다면 이 레시피에 도전해보자. 막걸리에 플레인 요거트 혹은 미숫가루를 약간 첨가하는 것이다. 막걸리 특유의 톡 쏘는 맛에 달달한 맛과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제법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막걸리를 얼려두었다가 믹서기에 요거트나 미숫가루를 넣고 함께 갈아준다면 슬러시처럼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비 오는 날, 촉촉한 빗소리와 함께 달달한 막걸리 칵테일 한 잔에 파전 한 점의 조합은 상상만 해도 '환상적'이다.
 

이번에 소개해드린 칵테일 제조법은 따로 외울 필요 없이 한 번에 이해되는 정말 쉬운 레시피들이다. 큰 노력과 오랜 시간이 들지 않아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이기 때문에 혼자 즐겨도 부담 없고, 누군가를 초대해 함께 만들어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볼 수도 있겠다. 

꼭 근사한 경치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위해 멀리 갈 필요 없이 오늘 밤, 집에서 편안하게 칵테일 한잔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