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서 ‘육군 가치·문화 혁신 토론회’ 열려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 윤정환 기자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 주최로 ‘육군 가치·문화 혁신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육군 장병 가치·문화 연구센터’가 추진해온 군내 가치관 변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육군이 지향해야 할 무형전력의 방향점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 토론회에는 국회 국방위원장 안규백 의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정진경 육군사관학교장, 황성진 공군사관학교장, 서정열 육군3사관학교장 등 고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조은영 육군사관학교 중령 / 윤정환 기자

조은영 육군사관학교 중령이 '새로운 육군가치 설정의 준거와 지향방향'을 주제로 발제 중이다.

조 중령은 "군은 특수한 조직이지만 사회적 보편적 가치를 훼손해선 안 된다"며 "그간 제복 입은 민주시민에서 제복에 치우쳤다면, 이제는 민주시민에 가치를 둬 균형잡힌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육군이 선제적으로 주도해야 할 군의 핵심 가치를 제시했다. 또 민주사회 가치를 지키는 국민의 군대를 만들기 위해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인수 육군사관학교 중령 / 윤정환 기자

발제를 맡은 김인수 육군사관학교 중령이 '육군 가치문화 혁신과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발표 중이다.

김 중령은 육군이 새롭게 정립하려는 '신뢰'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문화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군 내 민주시민교육이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 설득과 동의에 기초한 지휘통솔이 가능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중령은 군 간부들이 병사를 '통제의 대상'에서 '동료 시민'으로 인식해, '존중의 부재'라는 육군의 고질병을 고쳐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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