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승희 의원 주최...자리 모자를 정도로 다수 전문가 참석해 의견 나눠

2일 국회에서 열린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 중장기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왼쪽)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2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 중장기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 출신이자,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비례대표)이 주최했으며, 노인연구정보센터가 주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승희 의원은 이번 자리가 제2간담회실에서 열린 점을 매우 아쉬워했다.

그는 당초, 소수의 전문가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간담회일 줄 알고 국회에서 그리 큰 규모가 아닌 제2간담회실을 주최 장소로 마련했는데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개회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오늘 사실 많은 분들이 오실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그랬다면 더 큰 곳에서 했을 것이다. 부채질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예의인데, 좁은 공간에 많은 분들이 참석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 중장기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 / 박진종 기자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하기에 앞서 토론자 등 참석자들이 준비를 하는 모습이다.

이날 간담회는 장기요양서비스에서 간호인력의 중요성이 증대하는 가운데, 관련 정책에 대한 중장기적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 100세 시대에 들어선 상황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장기요양서비스를 받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해당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당뇨를 포함해 2개에서 3개 정도의 만성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노인들이 늘면서, 이들을 간호할 인력의 중요도 역시 함께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간호인력에 대한 처우와 복지는 미흡한 상황이다. 업무 강도가 어느 직업과 비교해도 전혀 모자람이 없지만 처우·복지는 그와 반대로 낮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재영 노인연구정보센터 센터장 / 박진종 기자

간담회 발제자인 황재영 노인연구정보센터 센터장이 본격적인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발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좌장은 선우덕 동아대학교 교수가 맡았으며, 발제자로는 황재영 센터장과 서동민 백석대학교 교수가 나섰다.

토론자로는 장봉석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부회장, 이지연 부산광역시 노인복지협회 부회장, 김슬기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수석부회장, 최종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기획이사, 이웅채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 사무관, 김정희 요양보험운영과 사무관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간담회는 장기요양기관에 종사하는 간호조무사 인력의 현황과 실태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발표 역시 간호조무사 인력 관련 과제를 정리하고 제도 개선 및 중장기 발전 방안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또한, 노인장기요양보험 간호조무사 인력과 관련해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현황과 실태를 점검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내용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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