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연 안전사고 4건 중 한 건은 화상 혹은 창상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 안전사고 최다

자유한국당 송희경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출연연 안전관리자가 증가했음에도 안전사고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희경 국회의원은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안전 환경 관리자 전담인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7배 증원했음에도 안전사고는 여전했다. 출연연의 안전환경 관리자는 2015년 3명, 2016년 13명, 2017년 21명으로 증가했지만, 안전사고는 줄지 않았다. 출연연의 안전사고는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9월) 63건에 달했고, 화상과 창상 사고는 각각 15건씩 발생했다.

출연연 중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에서 각 7건씩 사고가 발생했으며, 출연연 기관 중 공동 1위로 불명예를 안았다.

송희경 의원은 “정부는 실험실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를 해야 하고, 연구 인력 개개인이 확실한 안전의식을 갖도록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정부는 철저한 조사와 점검을 통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안전환경 관리자 전담인력이 2년 사이에 7배가 증가했는데도 출연연의 안전사고는 여전하다. 안전 전담인력 체계 구성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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