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가볍고 상쾌하게 일상으로 복귀하기

[공감신문] 벌써 8월의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다.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가을의 문턱이라는 9월로 접어들게 되니 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숨쉬기도 어려울 만큼 무더위가 들끓었건만, 이제 여름도 막바지로 치닫는다니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 싶다. 독자여러분은 올해 여름을 어떤 기억으로 남겨두실 것 같은지. 

이러다 타죽는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각한 폭염 속에서도 그나마 올여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역시 ‘여름휴가’ 덕분이 아니었나 싶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휴가는 참 소중한 시간이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거나 평소 가볼 수 없던 새로운 곳으로 여행도 떠날 수 있고, 소중한 사람과의 새로운 추억을 쌓기에도 휴가만한 시간이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휴가가 달콤할수록, 시간은 더 빨리 흘러가기 마련. 휴가 마지막 날에 ‘안 돼!’라고 소리 한 번 안 질러본 분들이 있을까?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기자는 한 다섯 번은 소릴 질렀던 것 같다(...)

아아... 그는 좋은 휴가였습니다... [Created by Snowing - Freepik]

짧게만 느껴지는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마치 후유증과도 같은 피로감이다. 휴가기간 내내 푹 쉬었으니 에너지도 풀 충전됐다고 생각했건만, 오히려 집중도가 떨어지고 자꾸 하품만 나오는 것이 오히려 평상시보다 더 피곤한 느낌이 든다. 

이렇게 휴가가 끝난 뒤 피로, 소화불량, 몸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보고 우리는 ‘휴가 후유증’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많은 직장인들이 휴가를 다녀온 뒤 휴가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분명 잘 쉰 것 같은데 몸은 왜 이렇게 무겁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오늘 공감신문 알쓸다정을 보시고 휴가 후유증을 극복해보도록 하자. 

혹은 늦은 휴가계획을 잡아둔 덕에 아직 시간이 남은 분들이라면 오늘 알쓸다정으로 휴가 후유증을 예방하는 방법도 미리 알아둘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휴가 후유증을 최대한 미리 막을 수 있는 방법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업무 복귀 바로 전날은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Created by Katemangostar - Freepik]

사실 예방법은 정말, 너무나도 간단하다.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기 바로 전 1~2일은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갖는 것이다. 너무 당연한 소릴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실제론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 기자의 주변만 하더라도 1년에 단 한 번이라는 생각에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출국하고, 복귀하는 날 새벽에 입국해 바로 출근하는 일정으로 여행계획을 세웠던 분들이 더러 있다. 

여행일수를 하루라도 더 늘이고 싶은 마음은 백번천번 공감하지만, 이런 분들은 업무에 복귀하는 시간도 남들보다 더 길 수밖에 없다. 

지독한 워커홀릭이 아니고서야, 휴가를 즐기는 동안 회사 업무에 생각하는 분들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짧게는 3,4일에서 길게는 열흘 동안 일상을 모두 잊고 지낸 뒤 바로 업무에 투입되면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울 뿐더러 집중력도 상당히 낮아지게 된다. 

장거리 비행시에는 한국의 시간을 고려해 자는 것이 좋다. [Created by Jannoon028 - Freepik]

아시겠지만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라면 시차적응에만도 체력소비가 어마어마하다. 입국 후 다음날 바로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비행기에서 무작정 자는 것보다 한국 시간을 고려해 적당한 취침을 취하는 것이 좋다. 

굳이 비행기 여행이 아니더라도 전날 새벽까지 실컷 놀고 바로 다음날 업무까지 본다면? 체력고갈로 효율성이 평소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에 복귀하기 바로 전날만큼은 집에서 충분히 쉬는 것이 좋다. 

일정을 통째로 비우고 가벼운 활동을 하며 에너지 보충시간을 갖는 것이다. 새벽에 자고 오후에 일어났던 습관도 버리고 평소대로 수면리듬을 돌려놓도록 하자. 이때 피로를 풀기 위해 너무 많이 자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이 점은 주의하셔야 한다. 

이미 휴가에 다녀왔고, 후유증에도 시달리고 있는 분들이라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될 것은 역시 ‘피로회복’이다. 

피로회복을 위해 음식 섭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Created by Yanalya - Freepik]

자꾸만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이겨내기 위해 커피 등의 고카페인 음료를 먹는 것은 수면장애를 불러 오히려 피로를 더할 수 있으니 적정 수준만 섭취해야 한다. 탄산음료를 과다하게 마시는 것 역시 중추신경을 자극해 피로감을 가중시켜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충전하기 위해 단백질 위주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수분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먹어주는 것도 마찬가지. 

휴가를 다녀온 뒤 일주일간은 음주는 최대한 삼가는 것이 좋다.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3~5일 정도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베스트. 이때 가벼운 스트레칭과 온찜질 등으로 근육에 쌓인 피로감을 해소해주면 빠르게 몸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다음 휴가기간을 달력에 체크하거나 여행지를 가볍게 물색해보는 것도 휴가후유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힘든 시간을 버티면 또 보상이 주어진다는 생각으로 일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 

달콤한 휴가 뒤 다시 빡빡한 일상으로 돌아오려니 몸도 마음도 지치겠지만, 오늘 알쓸다정을 참고하셔서 ‘파이팅’ 넘치는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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