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정과 정의가 철저히 무너져...문 대통령-친문 세력만 잘사는 나라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조국 부부는 불법 펀드 혐의부터 자녀 스펙 위조까지 온갖 불법이 다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국민에게 미안한 감정은 눈곱만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결국 이들이 외치는 공정은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철옹성에 지나지 않음이 입증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조국 부부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마치 자신들이 탄압이라도 받는 것처럼 '가슴에 피눈물이 난다'는 눈물 쇼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딸에 이어 아들의 입시까지도 수사 받는 상황인데 정말 가슴에 피눈물 나는 사람들은 피해 학생들과 상처받은 청년들이라는 것을 모르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입만 열면 정의와 공정을 외치던 자들이 자신들의 불법과 탈법에는 철저히 눈을 감아 어떻게 이렇게 뻔뻔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보이는지 정상적인 국민이라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지경"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공정과 정의가 철저히 무너지고,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세력만 잘사는 나라가 됐다"고 역설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에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명백한 사실까지 왜곡하면서 또다시 북한 편을 들었다. 국민은 북한의 치명적인 위협 앞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로 놓여 있는데 북한을 대변하고 변명하기 위해 그 자리에 섰느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에서 단 하나의 답변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고 창피하게 느낀 국민도 한둘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내 정치용, 총선용 김정은 답방 쇼에 매달릴 게 아니라 확고한 북핵 폐기 로드맵을 국민 앞에 내놓고 안보 정책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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