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관계 발전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6일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역임했던 왕자루이(王家瑞) 송경령기금회 주석을 만나 "한국과 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비약적으로 관계가 발전해왔다. 중국 속담에 '찻물은 끓일수록 진해지고 사람 사이 정은 사귈수록 두터워진다'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며 한중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이해찬 대표는 왕 주석에게 “주석님과 민주당은 인연이 10년쯤 된 것 같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을 오래 역임하면서 북한과 여러가지 역할을 많이 하셨고 한국과도 역할을 많이 해주신 점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저도 수교 이래 27년간 중국을 50번 이상 다녀온 것 같다"며 "다음달 10일쯤 대한민국 국회 대사관 국정감사가 있다. 베이징에 가서 맛난 것도 많이 먹고 사람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 주석은 "수교 27년인데 사람 나이로 27살은 청년 시기다. 양국관계가 많은 활력을 뽐내고 있다고 본다. 양국관계가 좋게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은 인민의 지지다. 양국 인민 사이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고 이는 경제무역, 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양국관계 발전에 있어 집권여당 사이의 지지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협력을 보다 강화하길 바란다"며 "양국 정상간 서로의 이익과 지지도 중요하다. 문재인 대통령도 중한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주석은 "기금회가 한국의 많은 단체와 좋은 교류 관계를 갖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오래된 친구와의 만남을 통해 양국관계 발전에 더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다음달 이 대표가 중국을 방문해 일정이 괜찮으면 제가 약속을 잡고 맛있는 것을 쏘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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